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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우선주·2우B 각각 발행…32만5655주, 20만주로 확대
금융위, 우선주 요건 강화…우선주 상장폐지 막기 사활
공개 2022-10-21 16:15:41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1일 16:15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아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총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배정대상자는 제이온포인트이며, JW중외제약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유상증자를 위해 우선주 14만2920주 및 2우B 9만7073주를 각각 발행한다. 주당 가격은 각각 3만871원, 5만7564원으로 책정됐다.
 
신주발행가액은 1주당 3만871원(우선주), 5만7564원(2우B)이며 각각 14만2920주, 9만7073주를 발행한다. 자금납입일은 오는 10월28일, 신주상장 예정일은 11월25일이다.
 
 
시가총액이 5000억원을 육박하는 JW중외제약은 우선주 상장폐지를 위해 주식수를 늘리는 작업을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다. 금융 당국이 우선주 관리방안을 강화하면서 증자를 통해 주식수를 늘리는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우선적으로 이익배당 등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통상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을 늘리면서 제3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한다. 하지만 JW중외제약의 경우 우선주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목적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우선주에 대한 과도한 투기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우선주 관련 투자자보호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소규모 매매에 우선주 가격이 급변동하지 않도록 우선주의 유통주식 수를 증가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선주의 상장 요건으로 주식수는 종전 50만주 이상에서 100만주 이상, 시가총액은 20억원에서 5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JW중외제약의 상장 우선주는 우선주, 2우선주B로 총 2종류다. 이 중 우선주는 1994년 9월 17만7486주 발행됐고, 2우선주B는 1998년 3월 9만3028주 발행됐다. 이번 증자를 통해 우선주는 32만5655주, 2우선주B는 20만주로 늘어난다.
 
윤아름 기자 aru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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