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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잘 나가네'…이익창출력 'UP'
글로벌 라면 수요 증가와 불닭볶음면 해외 판매 호조에 '방긋'
신공장 투자에 차입규모 증가에도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2022-06-28 1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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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주리 기자] 삼양식품(003230)이 신공장 투자에 따른 차입부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시장지위 및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 받았다.  
 
28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국내 라면시장 내 양호한 시장지위 확보와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등이 전망되고 있으며 글로벌 라면 수요증가와 불닭볶음면의 해외 판매호조로 성장세 및 이익창출력을 지속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국내 라면시장에서의 성장은 둔화되고 있으나, 해외시장 라면수출액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라면시장은 건강식에 대한 관심증가, 라면 외 간편식(HMR) 보급의 확대 등에 따라 성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양호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정체된 국내 라면시장에서도 2000억원대 중후반의 매출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2015년 이후 한류 등의 영향에 따라 한국 라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출시한 ‘불닭볶음면’은 중국, 미국, 태국 등지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여 2016년부터 수출량이 크게 늘었으며 현재까지 회사의 매출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15년 연결기준 307억원 수준이었던 해외매출은 2017년 2052억원으로 2년만에 6.7배 증가했고, 2021년에는 3886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삼양식품은 우수한 수준의 영업수익성을 지속 중이나, 단기적으로 대외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의 연결기준 EBIT마진은 2015년까지 2.5%~5% 수준이었으나, 2016년부터 수익성이 제고되기 시작하여 2018~2020년 평균 EBIT마진은 13.8%로 우수한 수준을 지속해 왔으며, 이는 2016년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한 해외매출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다만 2020년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국제 원재료가격(밀, 팜유 등) 상승, 해상운임의 증가 등에 따라 라면의 제조원가 및 판매부대비용이 상승하고 있어, EBIT마진은 2020년 연결기준 14.7%에서 2021년 연결기준 10.2%로 저하됐다. 
 
한편, 점진적 상승세를 지속하던 국제 곡물가격 및 팜유가격이 2022년 1분기에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중기적으로 회사의 원가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21년부터 주요 수출국 화폐대비 원화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외화 매출의 원화 환산효과 등을 고려할 경우 환율상승은 삼양식품의 외형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원재료 가격 상승부담 가중과 외화환산 효과는 일정기간 상존할 것으로 보여, 삼양식품의 수익성은 중단기적으로 일정수준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양식품은 2020~2022년간 진행된 신공장 투자에 따라 증가한 차입규모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회사의 2018~2020년 3개년 평균 부채비율 65.5%, 순차입금은 (-)265억원 수준으로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 지표를 유지해 왔다. 2021년 신공장 CAPEX부담 지속과 EBITDA 창출규모 감소에 따라 재무안정성지표가 전년대비 일정수준 저하됐으나, 2022년 3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1.1%, 순차입금의존도 9.8%로 여전히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지표가 지속되고 있다.
 
2022년 5월까지 진행된 밀양 신공장 투자에 따라 차입규모가 증가했으나, 회사의 영업현금흐름 창출력과 현금성자산규모 등을 고려할 때, 차입부담 증가폭은 과도하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향후 추가삼양식품㈜ Samyang Foods Co., Ltd. Corporate3로 예정된 대규모 투자계획 등은 확인되지 않아, 삼양식품의 투자자금소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중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송동환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국내시장 매출액 감소여부 및 감소정도, 해외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 유지여부, CAPEX 규모 변화 및 이에 따른 차입금 변화수준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며 “삼양식품의 수익성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국제 원재료가격 및 환율 변동 추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체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주리 기자 rainb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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