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백아란 기자]
삼성카드(029780)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 관련 주요 정책 수립 컨트롤타워를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로 격상하는 한편 한국표준협회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인증을 획득, 친환경 기조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이날 한국표준협회로부터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카드가 획득한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환경경영에 관한 국제 표준으로, 친환경영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환경성과 개선을 위한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이번 인증에 대한 유효기간은 2024년 5월 30일까지다.
이에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도 신설했다. 이는 기존 사내 임원으로만 구성됐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격상한 것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혜란 사외이사를 초대 위원장으로 한 ESG위원회는 사외이사와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삼성카드의 ESG 주요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카드는 "ESG 위원회와 지난해 설립된 ESG사무국을 중심으로 ESG경영을 유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SG평가기관인 지속가능발전소 평가데이터를 토대로 종목별
ESG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는 KTB투자증권은 삼성카드 ESG에 대해 49.4점을 매겼다. 현재 금융사 ESG점수는
KB금융(105560)이 61.9점으로 가장 높으며
신한지주(055550)(59.9점),
우리금융지주(316140)(57.4점), #하나금융(54.5점) 순으로 나왔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에서 금융업 플랫폼 경쟁, 디지털 금융이 화두"라며 "카드사의 경쟁력은 충분히 확보된 결제 데이터로,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이 구체화될 때 탄력적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