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출처/엔씨소프트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자회사 엔씨웨스트홀딩스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획득한 것의 이유로 웨스턴 시장 공략을 내세웠다.
14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엔씨웨스트가 사업 구조를 갖춘 게 2010년 초반으로 메인작품이나 개발 파이프라인이 PC온라인에 치중해있었다”라며 “최근에는 모바일 특히 웨스턴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콘솔 부분도 중요한데 이는 온라인 게임과는 다른 사업 및 개발 구조를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을 위해 중요한 시장인 웨스턴 마켓에 대한 내부 논의가 있었다”라며 “엔씨 본사와 글로벌로 함께 엮는 사업을 진행하는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에 대한 유상증자가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엔씨웨스트홀딩스는 미국 및 유럽 자회사 관리를 맡고 있는 지주회사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글로벌 대표의 부인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이끌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엔씨웨스트홀딩스는 2015년 영업손실 222억원, 2016년 영업손실 80억원, 2017년 영업손실 501억원, 2018년 영업손실 703억원으로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엔씨소프트는 엔씨웨스트홀딩스가 유상증자한 신주 22만9000주를 1332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식취득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주식 취득 후 엔씨소프트의 엔씨웨스트홀딩스 지분율은 100%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