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이성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가 코스닥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반지형 혈압 모니터링 의료기기와 생체신호 데이터 플랫폼을 앞세워 병원 밖 만성질환 관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 재무 부담을 낮춘 가운데 이번 공모자금 대부분은 AI 알고리즘 고도화와 임상 등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스카이랩스 홈페이지)
자본잠식 벗고 재무부담 완화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카이랩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스카이랩스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고 제조 판매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기존 병원 중심의 진료 환경에서 발생하는 환자 모니터링 한계 보완과 지속 관리 가능한 환경 구축이 목표인 기업이다. 만성질환 환자의 생체신호를 병원 외 환경에서도 연속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스카이랩스의 주요 제품은 반지형 커프리스 24시간 혈압 모니터링 의료기기로, 광혈류측정 센서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혈압 변동을 측정할 수 있다. 이후 측정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자동 전송하며,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기존 커프방식 혈압 측정 대비 연속적인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 정밀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병원용과 개인용으로 나뉜다.
스카이랩스의 1분기 매출은 21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79억2682만원으로, 대부분이 병원용 상품인 CART BP프로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매출 중 43억1100만원이 BP프로에서, 44%는 CART ON에서 발생했다. CART ON은 대웅제약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플랫폼인 thynC와 연동을 완료해 공급하고 있다. 초도 물량 1만대 판매가 완료됐다.
부채비율도 개선됐다. 스카이랩스의 부채비율은 지난 2023년 –156.42%, 2024년 –148.76%로 자본잠식 상태였다. 상환전환우선주 등의 투자금이 부채로 분류되면서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18.58%로 개선된 후 올 1분기 말 19.78%로 상승했다. 동종업권 평균인 131.23%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수익성 등 영업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공모자금은 AI 알고리즘·임상에 투입
대표주관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인바디(041830), 씨어스,
메디아나(041920)를 최종 비교기업으로 선정하고, 적용 주가수익비율(PER) 29.52배, 주당 평가가액 2만4707원을 산출했다. 평가액 대비 할인율은 47.38~ 5.24%로, 희망공모가액 밴드는 1만3000원~1만6000원이다. 최저가액 기준 모집 총액은 4260억원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랩스는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한다. 운영자금으로 251억5300만원, 채무상환자금으로 5억원을 사용할 계획으로, 대부분의 자금은 운영자금에 투입된다.
특히 운영자금은 3년에 걸쳐 연구개발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개발인력과 임상, 연구개발 샘플 등 순으로 큰 자금이 투입된다. 특히 PPG 생체신호 분석 AI 알고리즘 기술 개발이 주 사용처다.
스카이랩스는 오는 8월3일부터 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일반청약자과 기관투자자 청약은 8월13일부터 14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