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시그널
대신F&I, NPL 매입액 1조 돌파…점유율도 뛰었다
유상증자에 이익 축적으로 자본력 확대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지배력 높여
공개 2026-05-13 16:21:01
이 기사는 2026년 05월 13일 16:21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성은 기자] 대신에프앤아이(대신F&I)가 투자자산을 늘리고 자기자본 확대로 수익기반을 견고히 했다. 유상증자와 이익 축적으로 사업 기반을 다지고 매입 자산을 늘려 수익성을 키웠다. 특히 업권 내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키우는 모양새다.
 
(사진=대신증권)
 
13일 한국기업평가(034950)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의 지난해 말 투자자산은 3조5791억원이다. 전년 3조4092억원 대비 증가한 규모다. 지난 2022년 대신에프앤아이의 투자자산은 전년 대비 줄어든 1조8555억원이었으나, 이듬해 2조원대를 넘기면서 성장에 속도를 붙였다. 특히 지난 2024년에는 1조원 가까이 투자자산을 불리기도 했다.
 
총자산에서 부실채권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했다. 2021년과 2022년 20% 내외에서 지난해에는 56.8%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투자자산 3조5791억원 중 부실채권(NPL) 유동화채권은 2조3567억원에 달하며, 증권이 3968억원, 투자부동산 6712억원 순으로 컸다. 지난 2023년 유동화채권이 1조원, 증권이 7566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차이가 크게 벌어진 셈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과 해외투자 비중은 하락세로, 총자산 대비 비중이 2021년 말 47.1%였던 것에 비해 지난해 말에는 23%까지 줄어들어 신용위험이 높은 자산은 비중을 줄이고 있다.
 

(사진=한국기업평가)
 
지난해 말 대출채권과 투자부동산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였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35% 수준에서 지난해 16.5%까지 축소했다. NPL유동화채권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 개편의 일환이다.
 
공격적으로 매입액을 확대하면서 매입액 기준 시장점유율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신에프앤아이의 매입액은 1조1852억원에 달한다. 전년 1조1433억원에 비해서도 늘어난데다, 2023년에 비하면 두 배가량 확대된 규모다. 시장점유율도 20.9%로, 전년 17.4%에 비해 3%p 넘게 올랐다.
 
총자산과 자기자본 규모가 커지면서 업권 내 시장지배력도 강화했다. 지난해 5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키웠으며, 순이익을 축적해 지난해 말 1조734억원으로 확대했다. 업권 내 시장점유율도 연합자산관리 다음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자산건전성을 챙긴 데다, 영업력도 양호하다. 지난해 대신에프앤아이의 이자수익은 2374억원으로, 전년 2163억원 대비 증가했다. 영업수익도 같은 기간 3616억원에서 3900억원으로 확대했다.
 
김혜원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투자자산이 증가하고 자기자본이 확대됐으며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등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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