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시그널
포천파워, 가동 안정화에 차입금 조기상환 속도
영업이익 확대에 현금창출력 개선 본격화
투자·배당 부담 줄며 순차입금 감소세 지속
선순위 상환 이어 후순위도 일부 조기상환
공개 2026-07-22 11:20:09
이 기사는 2026년 07월 22일 11:20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정준우 기자] DL(000210)그룹 계열 발전사 포천파워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차입 조기 상환에 나서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예상보다 낮았던 초기 발전 가동률로 인해 현금 유입 대비 유출이 컸지만, 가동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자 재무 구조 개선 동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입지 경쟁력, 운영 효율성 등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파워 발전소(사진=포천파워 홈페이지 갈무리)
 
22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포천파워의 지난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526억원으로 직전연도(1416억원) 대비 100억원 이상 증가했다. 2024년 SMP(계통한계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운영 효율성 등이 향상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7202억원으로 2024년(8921억원) 대비 19%가량 줄었다.
 
포천파워는 단일 LNG복합화력발전소로 여타 민자발전사업자 대비 전력 수급이나 정책 변수, 국제 에너지 가격 등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다소 크다. 다만, 지역간 전력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수도권 입지가 부각되면서 사업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확산이 중장기 전력 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면서 발전소 입자와 운영 효율성 등이 사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천파워는 지난해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을 늘렸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한국신용평가)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됨에 따라 차입 조기 상환도 이뤄지고 있다. 포천파워는 가동 초기 예상보다 낮은 가동률에 유상증자 등 주주지원으로 자금 소요에 대비했다.
 
2022년 PF차입금 리파이낸싱 후 연간 250~300억원 내외의 선순위 PF차입금 상환이 이뤄지고 있다. 선순위 PF차입 만기인 2037년 이후 원금 상환이 예정된 후순위 PF차입금도 일부 조기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가 활발히 개선되는 중이다.
 
회사의 순차입금은 2024년 3602억원이었으나, 지난해 3490억원, 올해 1분기는 2629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채비율은 올 1분기 137.3%, 차입금의존도는 40.6%로 나타났다.
 
포천파워는 연간 1300억원 안팎의 용량요금, 900억원 내외의 고정비 등을 지출하고 있다. 향후 설비 개선 및 유지 비용 등 경상적 CAPEX(자본적 지출)만 예정된 상태라 차입금 상환 중심의 재무부담 축소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잉여 현금 보유 수준도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우선주 유상감자가 완료되면서 우선주 관련 배당금 지출이 줄어들 예정이다.
 
김상수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포천파워는 외부 여건 변화에도 사업 경쟁력에 기반해 이익 창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원활한 영업현금흐름 창출로 재무부담을 점차 축소해 나갈 것"이라 분석했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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