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클립
청담글로벌, 아쉬운 수요예측 결과에도 상장 추진
수요예측 경쟁률 24.79대 1
공모가 6000원…희망밴드 하단 못미처
공개 2022-05-20 17:21:34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0일 17:21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청담글로벌의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운 수요예측 결과를 받았다. 그럼에도 상장을 포기하지 않고 계획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청담글로벌의 공모가는 6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희망밴드가 8400원~9600원였는데 하단보다 낮은 가격으로 결정된 것이다. 수요예측에는 총 176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75%인 132개의 기관투자자가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 미만의 가격을 제시했다.
 
 
 
올해에만 현대엔지니어링, 보로노이, 대명에너지, SK쉴더스,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이 수요예측 단계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상장을 포기했지만 청담글로벌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공모가가 낮아지면서 IPO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304억원으로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 기준보다도 200억원 이상 줄었다. 이에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인근의 창고 확보와 설비확충에 투입하기로 한 300억원(공모가 하단 기준)은 205억원으로 감소했고 화장품,영유아제품,건강기능식품의 매입대금으로 배정된 181억8500만원은 97억6600만원으로 변경됐다.
 
공모가가 낮은 금액으로 책정됐고 상장 후 보호예수 주식비율이 69.9%로 투자자 오버행 우려를 어느 정도 잠재운 만큼 일부에서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청약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청담글로벌의 일반청약은 오늘 24~25일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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