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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최대 4000억 자본증권…차환·자본 보강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2700억원 발행 예정
차환 과장에서 총자본비율 0.05%p 상승효과
공개 2026-11-03 16:23:49
이 기사는 2026년 11월 03일 16:23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KB금융(105560)이 최대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이번 채권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이며, 차환 대상에는 일반 공모사채 2000억원이 포함됐다. 선순위채를 자본성증권(신종자본증권)으로 차환하는 만큼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이 0.05%p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KB금융)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금융은 제16회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2700억원을 공모 발행한다.
 
인수에는 키움증권(039490), 하나증권, SK증권(001510), 한화투자증권(003530), 메리츠증권(008560), 현대차증권(001500), 한양증권(001750), 신영증권(001720), KB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요예측은 4일 진행되며, 청약기일은 오는 12일이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034950),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은 이번 회사채 발행에 대한 신용도로 ‘AA-’ 등급을 부여했다.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은 보통주보다는 선순위지만 일반 선순위 무보증채권, 후순위채권, 보완자본 등보다 후순위(후후순위성)다. 만약 발행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사채에 관한 모든 채무가 영구적으로 상각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발행한 자금만큼 부채가 아닌 자본(기타기본자본)으로 인정받는다.
 
이번 사채는 만기가 없는 영구채지만 발행일로부터 5년째 되는 날에 이자율을 조정하는 조항이 있다.
 
수요예측 시 공모희망금리는 4.3%~4.9%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총액은 최대 4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공모희망금리는 절대금리 수익률로 선정됐다. 조건부자본증권은 일반 선순위채권과 달리 민간채권평가회사가 별도의 평가금리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금리대역 선정 방법은 동종업계 그리고 동일등급 회사채의 최근 발행금리다.
 

(사진=증권신고서)
 
올 하반기 국내 금융지주사가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한 내역을 살펴보면 ▲하나금융지주(086790)(AA-) 4000억원, 4.73% ▲JB금융지주(175330)(A+) 1000억원, 5.90% ▲신한지주(055550)(AA-) 4000억원, 4.80% ▲iM금융지주(139130)(AA-) 1000억원, 5.08% ▲KB금융(105560)(AA-) 4000억원, 4.85% ▲우리금융지주(316140)(AA-) 4000억원, 4.79% 등으로 확인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목적으로 쓰인다. 차환 대상은 지난 2025년 1월 발행했던 KB금융지주 50-1회차 채권 2000억원(이자율 2.9%), 제8-1회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700억원(이자율 4.0%) 등이다.
 
전액 차환 목적이긴 하지만 기발행 채권에 일반 무보증사채(KB금융지주 50-1회차)가 있고, 신규 발행 건은 자본성증권(신종자본증권)이기 때문에 자본비율이 상승하는 효과를 얻는다.
 
올 상반기 기준 KB금융은 총자본비율 15.92%, 기본자본비율 15.05%, 보통주자본비율 13.75%를 나타내고 있다. 무보증사채 2000억원 차환만 고려하면 총자본비율 0.05%p, 기본자본비율 0.05%p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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