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건설, 역세권 선정에 논현동 개발 탄력…110억 유증 추진
2~3일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110억 조달 추진
역세권 활성화사업 선정…종상향·개발 확대 기대
공개 2026-11-03 08:00:00
이 기사는 2026년 11월 02일 17:35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서효문 기자] 상지건설(042940)이 2~3일 유상증자를 통해 강남 논현동에 들어서는 '상지카일룸 에스칼라' 개발을 본격화한다. 지난 7월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해당 사업장의 용도 변경 및 개발 규모 확대 가능성을 키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지건설이 추진 중인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는 지난 9월19일 효력이 발생했다. 회사는 보통주 220만주 발행을 통해 약 110억원을 조달한다. 구주주 청약은 이날부터 3일까지 진행한다.
 
 
최근 공모 유상증자 시장에서는 증권신고서 심사와 정정 절차 장기화, 시장 환경 변화, 청약 및 납입 불확실성 등으로 증자 계획이 철회되는 사례가 나타난다. 실제로 올해 일부 상장사들은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와 자금조달 여건 변화 등을 이유로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지건설이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을 거쳐 청약 절차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계획된 자금조달 일정이 다음 단계로 진전됐다는 의미가 있다.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은 유상증자 추진 과정의 중요한 절차적 단계다. 실제 조달 규모는 청약 결과와 납입 이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상지건설은 예정된 청약 절차를 통해 자금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가 시공하고 자회사 ㈜카일룸도산이 공동 시행하는 ‘상지카일룸 에스칼라’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98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복합개발사업이다. 사업부지는 논현동 98, 98-1, 98-5, 98-6 등 4개 필지로, 전체 면적은 약 2025.7㎡다.
 
상지건설은 지난 7월 27일 강남구를 통해 서울특별시 제10차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원자문단의 ‘언주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 결과를 통지받았다. 현재 일반상업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된 사업부지 가운데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관광숙박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계획으로 사업안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투자설명서에 제시된 변경 추진계획안은 지하 5층~지상 32층 규모로, 공동주택 29세대와 오피스텔 4실, 관광숙박시설 96실 등을 포함한다. 계획용적률은 924.47%다. 다만 해당 계획은 후속 도시계획 및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
 
상지건설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2026년 6월 24일 기준 사업부지 4개 필지의 감정평가액은 총 1600억 3000만원이다.
 
별도로 작성된 토지가치 추정 컨설팅 보고서는 사업부지의 용도지역이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되고 개발계획이 완료되는 것을 전제로 종상향 후 토지가치를 약 2284억 9900만원에서 2576억 6900만원으로 추정했다. 현재 감정평가액과 비교해 약 42.8~61.0% 높다.
 
이 같은 추정치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토지 이용 효율성 및 개발 규모 확대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회사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기존 사업계획보다 확대된 복합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사업부지의 잠재적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해당 금액은 종상향과 개발 완료를 전제로 한 가치 추정치로, 현재 시점의 확정 감정평가액이나 실제 매각가액을 의미하지 않는다. 용도지역 변경과 건축 인허가, 공공기여 조건, 금융조달 및 시장 여건 등에 따라 실제 사업 규모와 토지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
 
서효문 기자 sh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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