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10억뷰 원작의 힘 통할까…'샹그릴라' TGS 데뷔
10억 뷰 웹소설 신화…신작 RPG로 출격
한 손으로 즐기는 2인 태그 액션까지 눈길
해외 매출 비중 78% 달해 '솔; 인챈트' 흥행
공개 2026-08-20 16:21:05
이 기사는 2026년 08월 20일 16:21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최용민 기자] 넷마블(251270)이 누적 조회수 10억회, 코믹스 발행 부수 1700만부를 넘긴 인기 IP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게임으로 옮긴다. 원작의 인지도에 기대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캐릭터와 보스, 외전 스토리까지 더해 게임만의 색깔을 입혔다. 첫 성적표는 오는 9월17일 일본 도쿄게임쇼 2026에서 공개되는 시연 빌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종강' (사진=넷마블)
 
20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개발자 레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D 카툰 렌더링을 통한 비주얼의 재해석이다. 특히 원작에서는 비교적 단순하게 묘사됐던 NPC '에무르'의 인간형 변신 장면을 화려한 마법소녀물 연출로 승화시켰다.
 
김경률 PD는 개발자 레터를 통해 '원작과 연결되는 오리지널리티'를 핵심 기조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주인공 '산라쿠'의 궤적을 쫓아가는 방식을 택한 것 역시, 서사의 밀도와 원작의 명장면을 유저가 직접 체험하는 것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원작사인 고단샤와 협업해 스토리의 뼈대를 충실히 따르는 한편, 원작에서 미처 다뤄지지 않은 공간에 오리지널 캐릭터와 보스를 투입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원작 작가인 카타리나, 후지 료스케와 협업을 통해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뒷이야기도 게임 내 외전 콘텐츠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으로 준비 중인 이 게임은 세로 화면과 한 손 조작을 지원한다. 조작의 편의성을 챙기는 대신, 전투의 변수와 액션성은 2인 교체 시스템으로 채웠다. 플레이어는 4인 1조의 덱을 구성해 적의 공격 패턴과 전투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캐릭터를 교체하며 공방을 주도해야 한다.
 
영상과 텍스트로만 전달됐던 개발진의 의도가 실제 플레이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는 오는 9월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TGS 20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중에게 최초로 플레이어블 빌드가 공개된다.
 
'샹그릴라 프론티어'와 함께 또 다른 신작도 무대에 오른다. 넷마블은 이번 도쿄게임쇼에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도 출품한다. 기존 흥행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후속작으로, 이번에는 로그라이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를 택해 새로운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체 IP 신작 '펄 인 블루'도 함께 출전한다.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되는 자체 IP 신작이다.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캐릭터와의 '교감'을 중심에 둔 연애 감성 게임이다. 일본은 서브컬처 게임 시장이 특히 발달한 곳이라, 넷마블이 직접 시연 가능한 체험형 부스를 마련해 현지 반응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기존 게임에 대한 관리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새로운 세계'에 신규 캐릭터가 추가된다. 회사는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 근거리와 원거리에서 무기를 바꿔가며 전투하는 것이 특징인 '13월의 무기 하 유리'를 추가했다. 이에 유저는 근거리에서는 검은 삼월로, 원거리에서는 초록 사월로 무기를 바꿔가며 전투할 수 있다.
 
 
 
신작 공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넷마블의 실적은 전 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매출 7492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8%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50.8% 늘어나며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78%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9%로 가장 높았고, 한국 22%, 유럽 13%, 동남아시아 10%, 일본 9% 순이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업데이트와 지난 6월 출시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솔: 인챈트'의 초기 흥행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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