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회복세 화성산업, 수주 1조원 달성할까
546억원 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올해 수주 1조원 목표…종합건설 디벨로퍼 도약
공개 2022-01-25 16:24:5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5일 16:24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화성산업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대구 토종 건설사 화성산업(002460)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실적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5일 화성산업은 546억원 규모의 대구 북구 동진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주택정비 사업은 복현동 423번지 일대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4193억원)의 13%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화성산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3% 줄어든 1538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4% 감소한 57억원에 그치며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 이후 3분기 매출이 다시 1100억원(연결)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분위기 반전이 나타났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지난해 1~2분기까지는 공사 착공이 늦어지면서 실적이 저조했다”라면서 “3분기부터는 큰 사업장 세 군데가 어느 정도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 가동에 들어가면서 실적이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화성산업은 올해 수주 ‘1조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화성개발까지 포함한 내용이다. 지난해 화성산업은 상화로 턴키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대구지역 5개 지구 소규모 재건축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까지 1조원에 이르는 수주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프로젝트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수주 ‘1조원’을 넘어서는 종합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분양 폭도 넓다. 화성산업은 지난해 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1404세대), 더 센트럴 화성파크드림(365세대), 동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1458세대) 등 3개 단지 3227세대를 분양했다. 올해는 전국에 약 5000여 세대 주택을 신규로 분양해 전년 대비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부동산 사이클은 업다운하기 때문에, 미리 (수주) 투자를 해놓고 기다리다 분양 시장이 좋아지는 시기에 맞춰 초기 분양을 하는 등의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구지역 부동산 경기나 이런 부분에 따라 실적 여하가 갈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구뿐만 아니라 타지역도 공략하여 수주 매출을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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