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윤상록 기자]
교보증권(030610)이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양호한 사업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영업환경 하에서 저하된 수익성이 2024년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상증자와 이익유보를 토대로 양호한 자본완충능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고위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자선건전성 지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주요 재무지표.(사진=나이스신용평가)
14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지난해 1~9월 순영업수익 3695억원, 영업이익 166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305억원이다. 지난해 1~9월 총자산이익률(ROA)은 1.1%다. 지난해 3분기엔 전년 동기 대비 판매·관리비가 증가했으나 국내외 증시 활황으로 위탁매매이익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을 시현했다.
교보증권은 그간 부정적인 영업환경 속에서 수익성이 저하된 부분이 있으나 지난 2024년 이후 회복세로 전환했다. 2021년까지 위탁매매부문의 강세, 기업금융(IB) 부문 영업 확대로 ROA가 1%를 지속 상회하는 등 우수한 수익성을 창출했다. 2022년~2023년엔 위탁매매 부문 축소, IB부문 이익 감소 및 채무보증 충당금 전입 등으로 2년 연속 ROA 0.4%를 기록하는 등 낮은 수익성을 기록했으나 2024년엔 IB부문 이익 개선세, 금융부문 이익 확대 등에 힘입어 ROA 0.9%를 기록했다.
교보증권은 유상증자와 핵심 영업부문 수익창출을 토대로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이후 약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지속적인 내부 이익 유보 등을 토대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약 2조1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9월 말 순자본비율은 949.8%, 조정순자본비율은 368.8%다.
(사진=교보증권)
다만 부동산PF 위험노출액(익스포저) 관련 재무부담 추이와 건전성 저하 여부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보고서 설명이다. 교보증권 총여신은 부동산PF 관련 우발부채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비교그룹 대비 부동산 익스포저의 양적 부담이 높다.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2024년 말 기준 69.4%, 지난해 9월 말 기준 54.2%다. 지난해 6월말 비종투사 평균치(48.7%)를 웃돌고 있다.
정원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교보증권의 총여신 내 부동산PF 관련 자산 비중 등을 감안 시 부동산경기 저하에 따른 우발부채 현실화, 추가적인 자산건전성 저하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며 "사업역량 강화 등에 기반한 시장점유율 변동 및 수익성 제고 추이도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1949년 설립된 종합금융투자회사로 2022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IB,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기록하며 견고한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디지털 플랫폼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