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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양호한 이익창출력으로 재무안전성 개선 '전망'
올해 9월 누적 기준 FCF 7775억원 창출
순차입금 1조3869억원…FCF 확대로 감소
공개 2022-11-28 16: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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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노제욱 기자] 동국제강(001230)은 총영업현금흐름(OCF)에 기반한 차입금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갖추고 있어 양호한 이익창출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재무안정성 개선세 또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한국기업평가)
 
28일 한국기업평가(034950)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해 수익성 제고로 OCF가 대폭 제고됐으나, 원자재 가격 및 판매량 증가에 따른 운전자본투자 확대로 잉여현금흐름(FCF)은 소폭 적자 전환됐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이후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운전자본이 대폭 감소해 9월 누적 기준 7775억원의 FCF를 창출했다.
 
지난해의 경우 FCF는 -462억원을 기록했으나 자산매각 등을 통한 자금 확보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FCF가 대폭 확대된 가운데, 9월 말 순차입금은 1조386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008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지표는 지난 2018년 6.3배에서 2021년 1.8배, 차입금의존도는 47%에서 35% 등으로 꾸준히 개선됐다. 부채비율의 경우, 순이익 증가 및 자산재평가 등에 따른 자본확충 효과가 더해지며 지난 2020년 말 153.6%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90.6%로 대폭 개선됐다.
 
이러한 가운데 동국제강은 봉형강 시장 내 높은 시장 지위 및 우량 고객기반, 수출·내수로 분산된 판매기반 및 컬러강판 등 고부가제품 중심의 냉연부문 제품믹스 개선, 수익성 중심의 판매전략 등을 감안할 때 제고된 시황 대응력과 이익창출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동국제강은 향후 자본적 지출(Capex) 등의 자금 소요를 충당하는 양호한 현금창출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송종휴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동국제강은 양호한 영업현금창출력 및 축적된 재무완충력, 차입금 감축 등 적극적인 재무건전성 관리 기조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 개선추세를 견지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노제욱 기자 jewookis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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