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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3000억 모집에 2.1조 주문…5900억 증액
최고 경쟁률 8.4대 1…AA+ 신용도에 수요 집중
조달액 전액 채무상환…재무 안정성 강화
공개 2026-06-11 16:49:33
이 기사는 2026년 06월 11일 16:49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도시은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59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발행을 확정했다. 당초 모집예정 금액은 3000억원이었으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발행 규모를 두 배 가깝게 늘렸다.
 

(사진=NH투자증권)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발행금액을 총 5900억원으로 확정했다.
 
만기별로는 2년물인 제76-1회차가 당초 1000억원에서 3100억원으로, 3년물인 제76-2회차가 1500억원에서 2300억원으로 각각 증액됐다. 5년물인 제76-3회차는 당초 계획대로 5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이번 발행의 공동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SK증권(001510)이 맡았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총 86건, 2조1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주문이 접수됐다.
 
회차별로는 2년물(76-1회차)에 8400억원(27건), 3년물(76-2회차)에 8800억원(43건), 5년물(76-3회차)에 3800억원(16건)의 자금이 각각 몰렸다.
 
가장 인기를 끈 것은 2년물로 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3년물은 5.9대 1, 5년물은 7.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전 만기 구간에서 고른 흥행을 보였다. 특히 투자매매중개업자와 연기금·은행·보험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최종 발행 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한국자산평가, 키스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가 제공하는 NH투자증권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소수점 넷째 자리 이하 절사)을 기준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년물은 -0.02%p, 3년물은 0.00%p(보합), 5년물은 +0.02%p를 각각 가산한 이자율로 최종 결정된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앞서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이번에 발행되는 회사채에 대해 모두 'AA+' 등급을 부여했다.
 
신용평가업계는 NH투자증권이 2025년 이후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풍부한 자본력과 사업부문 전반의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2025년 이후 유상증자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꾸준히 자본을 확대해 왔으며, 향후에도 자체적인 이익 축적과 모회사인 NH농협금융지주의 재무적 지원 가능성에 힘입어 매우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성신 한국기업평가(034950) 선임연구원은 "위험자산 비중이 높고 보유 회사채의 대부분이 AA 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 중심으로 구성돼 건전성 부담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에도 주식자본시장(ECM)과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 최상위권의 실적을 지속 중이며 IB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창출력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5900억원 전액을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상환 대상은 올해 6월 25일부터 7월 16일 사이에 만기가 도래하는 총 7건의 기업어음이다.
 
도시은 기자 eqw58174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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