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인사이트
레몬헬스케어, 의료AI 내세웠지만…부채비율 996%
희망공모가 7500~1만원…대표주관사 KB증권
공모자금으로 의료AI 데이터 플랫폼·신규 서비스 확대
외형 성장에도 적자 지속…재무건전성 개선은 과제
공개 2026-05-26 16:27:34
이 기사는 2026년 05월 26일 16:27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도시은 기자]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레몬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의료 AI 데이터 사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레몬헬스케어는 의료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LDB)을 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의료데이터 유통 및 맞춤형 헬스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2017년 6월 설립 이후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술(LDB)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LDB는 병원별로 산재한 의료 데이터를 수집·표준화해 수요기관에 맞춤 제공하는 기술로,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서비스 '레몬케어',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청구의 신', 헬스 데이터 중계 서비스 '건강의 신'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 지난 2024년 보험개발원이 발주한 실손24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사진=레몬헬스케어 홈페이지 갈무리)
 
외형 성장 지속…수익성은 과제
 
레몬헬스케어는 최근 3년간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수익은 2023년 60억5300만원에서 2024년 148억7700만원으로 급증했으며, 2025년에는 159억5400만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2024년에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은 아직 개선 과제로 남아 있다. 레몬헬스케어의 영업이익은 2023년 53억6800만원 적자에서 2024년 1억2700만원 흑자로 전환했으나, 2025년 다시 6억6300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속적인 순손실 상태다. 레몬헬스케어 측은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증가가 영업적자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부채비율은 2023년 -125.22%, 2024년 -134.78%로 자본잠식 상태를 나타냈으며, 2025년에는 전환상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영향으로 자본잠식이 일부 해소되며 373.64%를 기록했다. 다만 2026년 1분기 말 부채비율은 996.04%까지 다시 상승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레몬헬스케어 증권신고서)
 
150억원 공모 추진…희망공모가 7500원~1만원
 
레몬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보통주 200만주를 발행한다.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주당 7500원~1만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50억원으로, 희망 범위 최저 가격을 기준으로 설정됐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6월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6월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최종 공모가액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레몬헬스케어의 비교가치 산정 공식은 주가수익비율(PER) 기반 상대가치 평가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업종 특성과 해당 기업의 성장, 수익, 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모형인 PER를 활용한 방식이다.
 
비교기업으로는 사업구조와 영업능력, 시장 내 지위, 재무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트컴퓨터와 이지케어텍 2개사가 선정됐다.
 
레몬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의료 AI 데이터 처리 인프라 구축과 신규 서비스 확대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레몬헬스케어는 공모자금 가운데 시설자금 32억원, 운영자금 97억원, 채무상환자금 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설자금으로는 의료 AI학습용 데이터 처리 인프라 구축, LDB 기반 서비스 고도화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에 사용된다. 특히 운영자금으로는 신규 서비스 개발 및 사업 확장에 총 57억원의 자금이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의료 AI 학습용 의료데이터 유통·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7년부터 신규 서비스 5종을 단계적으로 출시하여 B2B 및 B2C 수익 구조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방침이다.
 
도시은 기자 eqw58174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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