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GS 공모채 주관 복귀…인수액 늘고 수수료 두 배
GS 인수액 150억→250억원…대표주관사로 복귀
GS엔텍 미달 때도 주관…계열사 거래 꾸준히 유지
공개 2026-11-06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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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도시은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5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 GS(078930)의 대표주관사단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발행에서 일반 인수사로 참여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주관 업무를 직접 맡고 인수금액도 대폭 늘렸다. 지주사의 발행 공백기 동안에도 GS엔텍, GS에너지 등 계열사의 자금조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그룹 내 거래 관계를 유지해왔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지주사 인수액 150억→250억원…인수수수료도 두 배로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1일 발행된 GS의 1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NH투자증권(005940)·KB증권·대신증권(003540)과 함께 발행을 주관했으며, 2년물 500억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250억원을 인수했다. 전체 발행금액 기준으로는 약 16.7%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직전 발행인 2021년 10월과 비교하면 발행 과정에서의 역할과 인수 규모가 모두 커졌다. 당시 GS는 휴젤 지분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5년물 회사채 800억원을 발행했다. KB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았고, 신한투자증권은 일반 인수사로 참여해 150억원을 인수했으나 올해는 공동대표주관사로 올라서며 인수액을 기존 대비 100억원(66.7%) 늘렸다.
 
인수 실적 확대에 따라 수수료 수익도 늘어났다. 2021년 발행 당시 신한투자증권의 인수수수료는 150억원에 수수료율 0.20%를 적용한 3000만원 수준이었다. 올해 GS 발행에서는 정액 인수수수료 6000만원이 책정돼 직전 발행의 두 배로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IB토마토>에 "GS그룹과 꾸준히 채권 발행 업무를 함께하며 축적해 온 협력 관계와 회사채 시장에서의 주관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이 GS 지주사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0년 4월 GS가 발행한 2000억원 규모 공모채의 주관사로 참여한 바 있다. 이후 2021년 일반 인수사를 거쳐 올해 지주사의 공모채 발행 재개 시점에 맞춰 다시 공동대표주관사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GS 공모채는 흥행에도 성공했다. 지난달 13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초 모집액 1000억원의 13.7배에 달하는 1조 37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이에 따라 GS는 최종 발행금액을 1500억원으로 증액했으며, 지난달 29일 만기가 도래한 기업어음(CP) 1500억원의 상환 재원을 마련했다.
 
 
수요 미달 당시에도 주관 참여…계열사 거래 이어가
 
지주사가 공모채 시장을 찾지 않던 기간에도 계열사 대상 커버리지 영업은 꾸준히 이어졌다.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7월(800억원)과 2023년 4월(700억원) 진행된 GS엔텍의 회사채 발행에 주관사로 참여했다. 특히 2023년 발행에서는 KB증권·삼성증권(016360)과 함께 주관 업무를 수행하며 200억원을 인수했다.
 
GS에너지와의 거래 관계도 견고하게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GS에너지의 3년물 회사채 1300억원 중 600억원을 인수했다. 하나증권과 동일한 규모로, 3년물 전체 발행액의 46.2%에 해당한다. 이어 지난해 2월과 9월에 진행된 GS에너지의 공모채 발행에서도 연이어 주관사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역시 계열사와 지주사의 회사채 발행에 참여하며 실적을 다졌다. 지난 2월 GS에너지 공모채 발행에서는 인수실적 기준 인수금액 650억원, 인수대가 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GS그룹 세 거래 가운데 인수금액과 인수대가 모두 가장 크다. 이어 하반기에는 GS엔텍과 GS 지주사의 차환 조달을 연속해서 주관했다.
 
지난 10월 발행된 GS엔텍 공모채(총 600억원)는 2년물 250억원과 3년물 350억원으로 구성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KB증권·미래에셋증권(037620)·대신증권과 공동대표주관을 맡아 3년물 중 150억원을 인수했다. 이는 같은 3년물을 인수한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각 100억원)을 웃도는 규모로, 3년물 전체 발행액의 42.9%에 달한다.
 
GS엔텍 인수수수료(수수료율 0.15%) 2250만원에 GS에너지(1억원), GS 지주사(6000만원) 인수수수료를 더하면 올해 GS그룹 세 거래의 인수대가는 총 1억 8250만원이다. 합산 인수금액은 1050억원이다.
 
주관 이력에는 발행 여건이 녹록지 않았던 시기의 거래도 포함돼 있다. GS엔텍은 2022년 800억원 모집 당시 수요예측 응찰액이 200억원에 그쳤고, 2023년에도 700억원 모집에 120억원만 접수되는 등 미달을 겪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처럼 투자 수요가 부족했던 당시에도 주관사로 참여하며 관계를 이어갔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앞으로도 GS그룹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회사채 발행 등 다양한 자금조달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은 기자 eqw58174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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