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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회사채 두 배 늘려도 '언더'…4000억 차환 흥행
2·3년물 경쟁률 7대 1 안팎…1조 3800억 자금 몰려
단기차입 비중 55.4%로 상승…조달액 전액 채무 상환
공개 2026-10-30 17: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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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도시은 기자] KCC(002380)가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7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하며 발행 규모를 4000억원으로 늘렸다. 2·3년물 모두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할 예정이며, 조달 자금은 전액 기존 채무 상환에 투입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C는 제82-1회차 회사채(2년물) 1500억원과 제82-2회차 회사채(3년물) 2500억원을 다음 달 4일 발행할 예정이다. 당초 모집액은 각각 800억원과 1200억원이었으나,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총발행액을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두 배 늘렸다.
 
확정 가산금리는 두 만기 모두 개별민평금리 대비 -7bp다. 최종 발행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사 4곳이 제공하는 KCC의 만기별 개별민평금리 평균에서 0.07%포인트를 차감해 결정한다.
 
지난 27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총 1조 38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은 800억원 모집에 5600억원(33건)이 몰려 경쟁률 7대 1을 기록했다. 3년물은 1200억원 모집에 8200억원(47건)이 들어와 약 6.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발행액을 늘리고도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물량을 채웠다. 2년물은 -8bp까지 누적 주문이 1400억원이었으며, -7bp 주문을 포함하면 1700억원으로 늘어나 최종 발행액인 1500억원을 넘어섰다. 3년물도 -8bp까지 2150억원, -7bp까지 2900억원이 쌓이면서 발행액 2500억원을 충족했다.
 
 
회사는 조달 자금 4000억원을 전액 채무상환에 쓸 계획이다. 상환 대상은 다음 달 5일부터 24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단기사채 2000억원과 내년 1월 15일 만기인 제76-2회 회사채 3800억원이다. 총상환 대상 5800억원 가운데 부족한 1800억원은 자체 자금으로 충당한다. 상환 전까지 조달 자금은 특정금전신탁(MMT) 등을 통해 단기 운용할 예정이다.
 
한편, KCC의 2026년 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3조 4157억원을 기록했으나, 연초 발생한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나프타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해상운송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영업이익(2225억원)은 13.8% 감소했다. 다만 주력인 실리콘 부문(매출 비중 49.5%)이 전기차 및 AI 반도체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6월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은 1조2027억원이다. 차입금의존도는 24.9%, 순차입금의존도는 19.2%, 부채비율은 91.7%로 지난해 말보다 개선됐다.
 
NH투자증권(005940)·KB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삼성증권(016360)·키움증권(039490)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납입일은 다음 달 4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5일이다.
 
도시은 기자 eqw58174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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