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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캐피탈, 비용이 환입으로…최대 실적 가시권
건전성 관리로 상반기 대손비용 78억원 환입
부동산 PF 부실채권 매각 등 자금 회수 순조
공개 2026-10-13 11:21:11
이 기사는 2026년 10월 13일 11:21에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키움캐피탈이 자산건전성을 우수하게 관리한 효과로 대손비용 부담을 지우면서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서 부실 관리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그 결과 대손비용 환입이 이뤄지면서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했다. 하반기에도 대손비용 관리가 양호하게 진행될 경우 최대 손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키움캐피탈)
 
13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키움캐피탈은 올 상반기 대손비용으로 –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동기에는 58억원으로 당기 비용 처리했는데, 올해는 오히려 환입됐다. 기존에 대손비용을 인식했던 부실채권에서 회수가 이뤄지면 비용이 환입될 수 있다.
 
대손비용은 당기 손익계산서에서 영업이익에 바로 반영된다. 키움캐피탈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571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319억원 대비 크게 증가한 바 있는데, 이자마진(316억원)이 성장한 것과 함께 대손비용 환입이 주효했다.
 
총자산 평균 잔액에서 대손비용이 차지하는 대손비용률이 0.4%에서 –0.5%로 하락했고,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8%에서 2.7%로 상승했다.
 
건전성 관련 지표가 매우 우수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 영향이다. 상반기 고정이하여신은 252억원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0%다. 1개월 이상 연체액은 455억원이며 연체율은 1.8%로 나온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237억원으로 고정이하여신 대비 적립률이 93.8%다.
 
정하영 한국기업평가(034950) 선임연구원은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 수치가 절대적으로나 피어그룹 대비로나 모두 우수한 편"이라며 "부실 발생 시 적극적인 정리 정책으로 빠르게 대응해 지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한국기업평가)
 
특히 부동산금융에서 부실 관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앞서 1분기 중 발생한 본PF 고정이하여신 1건(210억원)은 2분기 중 매각이 완료됐다. 나머지 고정이하여신 잔액 중 200억원은 부동산담보대출 2건으로, 근질권 행사와 공매 등을 통한 상환이 추진되고 있다.
 
상반기 기준 부동산 PF대출 관련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총 4264억원이다. 본PF 3259억원과 브릿지론 1005억원이다. 영업자산 내 비중은 13.3%로 계속 축소되고 있다.
 
특히 브릿지론의 절대적인 규모가 작고, 변제순위에서 전액 선순위 또는 단일순위로 구성됐다는 점이 건전성 관리에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하반기 대손비용 양상이 상반기와 같은 모습을 나타내면 결산 실적이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555억원으로 최근 4년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44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실적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재우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이자마진 회복과 투자금융 이익 증가 등에 기반해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 중"이라며 "개선된 이자마진율 수준과 부동산 PF 관련 대손 부담의 완화 등을 고려할 때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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