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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700억 차환…만기 늘리고 이자 부담
1년 6개월·2년물 발행…최대 1400억 증액 가능
민평금리 4.789~5.011%…기존 단기채 금리 웃돌아
공개 2026-10-12 18:16:35
이 기사는 2026년 10월 12일 18:16에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김상우 기자] LS증권(078020)이 단기채무 상환을 위해 7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를 1년 6개월·2년 만기 회사채로 차환하면서 채무 만기를 늘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신규 회사채의 금리 산정 기준인 등급민평금리가 기존 단기채무 발행금리를 웃돌면서 이자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LS증권)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증권은 제1-1회와 제1-2회 무보증사채를 총 700억원 발행한다. 1년 6개월물 400억원과 2년물 300억원으로 구성되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수 있다.
 
수요예측은 오는 14일 진행되며 청약과 납입은 21일로 예정돼 있다. 공동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모두 'A0/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모희망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사 4곳이 제공하는 A0등급 회사채 등급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을 기준으로 ±0.30%포인트 범위에서 정해다. 지난 7일 기준 A0등급의 등급민평금리는 1년 6개월물 4.789%, 2년물 5.011%다. 
 
조달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상환 대상은 오는 21일 만기가 돌아오는 CP 100억원과 22일 만기인 전자단기사채 300억원, 다음 달 2일 만기인 CP 300억원이다. 기존 발행금리는 각각 3.47%, 3.53%, 3.07%다. 증액 발행 시 추가 조달자금도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차환을 통해 채무 만기를 늘릴 수 있지만 이자 부담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7일 기준 A0등급 회사채의 등급민평금리는 기존 CP와 전자단기사채 발행금리인 3.07~3.53%를 웃돌았다. 다만 최종 발행금리는 수요예측 결과와 금리 확정 시점의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LS증권의 단기성 채무증권 잔액을 살펴보면 지난 7일 기준 미상환 CP는 6000억원, 전자단기사채는 498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점 미상환 회사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사의 영업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442억원 대비 12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45억원에서 763억원으로 늘었다. 투자중개업과 투자매매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순수수료손익은 전년 동기 439억원에서 739억원으로 증가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되는 흐름이다. 지난해 말 5.84%였던 고정이하자산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1.54%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순자본비율은 797.58%에서 824.01%로 상승했다. 레버리지비율은 856.5%로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 기준인 1100%를 밑돌았다.
 
유동성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113.9%로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인 100%를 웃돌았다. 다만 지난해 말 117.6%보다는 낮아졌다. 차입금 규모는 같은 기간 4조 7064억원에서 4조 2222억원으로 감소했다.
 
공동대표주관사들은 인수인의 의견을 통해 "원리금의 상환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되나, 국내외 거시경제 변수변화로 상환에 대한 확실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우 기자 msangwoo02@etomato.com
 

김상우 숫자 뒤의 이야기를 친절하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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