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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2년물에 쏠린 주문…회사채 850억으로 증액
600억 모집에 2050억 주문…2년물 증액 발행
3년물 금리 민평금리 평균서 0.27%포인트 가산
투자 확대에 차입 증가…장충동 호텔 5500억원 차입
공개 2026-10-08 15:46:18
이 기사는 2026년 10월 08일 15:46에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정준우 기자] 레저 기업 파라다이스(034230)의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모집 예정 금액의 세 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이에 회사채 발행 규모가 600억원에서 850억원으로 늘었다. 발행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채를 통한 채무 차환 덕분에 파라다이스는 만기 상환 부담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파라다이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제9-1차(2년물) 및 9-2차(3년물) 회사채(600억원) 수요 예측에서 총 2050억원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 2년물과 3년물 각각 1490억원, 560억원씩 주문이 들어왔다.
 
경쟁률이 비교적 높았던 2년물은 발행 규모를 30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늘렸다. 2년물에는 운용사에서 600억원, 투자매매·중개업자에서 690억원, 연기금·은행·보험에서 2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3년물은 기존 발행 규모를 유지했다. 3년물 주문은 운용사 300억원, 투자매매·중개업자 160억원, 연기금·은행·보험 100억원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모든 주문이 공모희망금리 범위 상단(0.3%포인트) 이내에 들어와 유효 수요로 인정됐다.
 
최종 가산 금리 수준도 수요 예측 과정에서 정해졌다. 2년물 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한국자산평가·KIS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 제공하는 파라다이스 2년물 금리 평균 금리와 동일하고, 3년물은 4사 3년물 평균 금리에서 0.27%포인트 가산된 값으로 정해졌다. 평균금리 이하 주문 비중이 2년물에서 더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지난달 29일 기준 파라다이스 2년물 및 3년물 회사채의 4사 평가 금리 평균은 동일 신용도(A+) 회사채 금리 평균 대비 낮은 값으로 나타났다. 가산 금리에도 불구하고 동급 평균 금리 대비 소폭 낮은 이자율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차환 대상은 지난 2023년 10월 우리은행에서 대출받은 차입금이다. 해당 차입금 이자율은 5.39%로 차환에 따라 소폭의 이자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아울러 차입 만기를 2~3년 연장하는 효과까지 얻었다. 최근 대규모 투자로 인해 차입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만기 연장으로 체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 서울 장충동 5성급 호텔 프로젝트가 있다. 파라다이스는 장충동 호텔 신축을 위해 총 5500억원의 신규 차입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또한 복합 리조트 자회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지난해 9월 칼호텔네트워크로부터 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파라다이스의 올해 상반기 총차입금은 1조 3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1300억원가량 증가했다. 이번 상반기 이자 비용도 34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321억원) 대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2.1배를 기록했다.
 
투자 확대로 인해 지난해 말 117.2%였던 회사의 유동비율은 올 상반기 97%로 하락했다. 다만, 산업 특성상 매출 대부분이 현금으로 구성되어 있고, 재고 등 운전자본 부담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
 

정준우 왜?(Why?)에 대한 답변이 되는 글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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