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씨켐, 현금 201억 줄었는데 110억 CB 풋옵션 도래
6개월 간 현금·단기금융상품 201억 감소
다음달 7회차 CB 풋옵션 청구기간 시작
공개 2026-09-29 06:10:00
이 기사는 2026년 09월 23일 11:21에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코스닥 상장사 와이씨켐(112290)이 올해 상반기 유형자산 취득에 119억원을 집행했다. 같은 기간 사업결합에 50억원, 6회차 전환사채(CB) 상환에 67억원 등이 나가면서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합계는 201억원 줄었다. 부채비율은 252%에서 239%로 낮아졌지만,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80.1%에서 6월 말 70% 아래로 내려왔다. 110억원 규모 7회차 CB는 다음 달 회사 측의 콜옵션 매매일과 사채권자의 풋옵션 청구기간이 잇따라 도래한다.
 

(사진=와이씨켐)
 

투자·상환 병행하며 부채 총량 감소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씨켐의 6월 말 부채총계는 1178억원으로 지난해 말 1241억원 대비 63억원 감소했다. 현금흐름표에 따르면 상반기 유형자산 취득에 119억원, 사업결합에 50억원이 들어갔고 유동성CB 상환에는 67억원이 쓰였다. 같은 기간 기타금융자산 처분으로 139억원이 들어왔다.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합계는 지난해 말 464억원에서 6월 말 263억원으로 201억원 줄었다. 

 

주석 유형자산 내역에 따르면 건설중인자산은 6월 말 258억원으로 지난해 말 152억원 대비 69.7% 늘었고, 유형자산은 874억원으로 780억원 대비 12.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주석 약정 사항을 통해 당반기 말 현재 회사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매입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금액은 156억 6100만원이며, 이 가운데 향후 지출 예정 금액은 15억 6600만원이다.

 

부채 규모와 관련한 지표는 지난해 말 대비 개선됐다.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부채비율은 6월 말 239.3%로 지난해 말 252.4% 대비 13.1%포인트 낮아졌다. 와이씨켐 측은 자본위험관리지표로 부채비율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본위험관리 목적은 건전한 자본구조 유지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당사는 적정 유동성 유지를 위해 주기적인 자금수지의 예측 및 조정을 통해 유동성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라며 "충분한 현금및현금성자산 등을 보유하고 활발한 영업활동을 통해 신용한도 내에서 자금 여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반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유동비율 70% 밑돌아…7회차 CB 콜·풋옵션 일정 도래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6월 말 유동자산은 631억원, 유동부채는 908억원으로 유동비율 69.5%다. 지난해 말 80.1% 대비 10.6%포인트 낮아졌다. 유동자산이 158억원 줄어든 반면 유동부채 감소 폭은 77억원이다. 주석 기타금융자산 내역을 보면 유동 단기금융상품이 지난해 말 379억원에서 올해 6월 말 245억원으로 줄었다. 주석 재고자산 내역에 따르면 재고자산은 6월 말 169억원으로 지난해 말 127억원 대비 32.8% 늘었다.

 

차입금 구조를 보면 만기가 1년 안에 돌아오는 비중이 적지 않다. 주석 차입금 내역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332억 5000만원, 유동성장기차입금 33억 1000만원이다. 6월 말 유동차입금·비유동차입금 합계는 606억원으로 유동성 차입금(365억 6000만원)이 전체 차입금의 약 60%를 차지한다. 

 

회사 측은 올해 1월19일 제6회차 CB 권면금액 총액 90억 중 미상환잔액 65억을 상환 완료했다고 밝혔다. 7회차 CB 110억원은 다음달 15일 풋옵션 행사 청구기간이 도래한다. 7회차 CB 전환가액은 1만 547원으로 22일 와이씨켐 종가(1만 300원) 대비 2.4% 높다. 

 

영업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 흐름을 보였다. 포괄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한 531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24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원가율은 올해 상반기 71.4%로 지난해 상반기 78.9% 대비 낮아졌다. 현금흐름표에 따르면 영업활동현금흐름 순유입액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16억원 대비 늘었다. 

 

와이씨켐 측은 "당사는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회사 이익의 일정 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수단으로 배당을 할 수 있다"라며 "그러나 배당 여부는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와 적정 수준의 현금 확보 원칙을 우선 달성 후, 실적과 현금흐름 상황 등을 감안해 결정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어 "당분간은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보유 현금은 우선 사용할 예정"이라며 "당사의 미래성장과 주주 환원을 균형있게 고려해 배당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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