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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 수익성은 탄탄한데 건전성은 흔들
상반기 조정ROA 3.0%…업권 평균치 웃돌아
우수한 손실흡수능력에도 건전성 저하 압력
공개 2026-09-04 16:09:12
이 기사는 2026년 09월 04일 16:09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JB우리캐피탈이 올해 상반기 우수한 수익성을 증명했다. 자동차금융, 기업·개인금융, 투자금융 등 사업 다각화가 주효했다. 회사는 유상증자·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에 기반한 손실흡수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산건전성 저하 압력에 대해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게 나이스신용평가 측 설명이다.
 

(사진=JB금융그룹)
 

4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의 올해 1~6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6% 늘어난 3435억원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9.0% 증가한 1789억원이다. 조정총자산순이익률(조정ROA)은 3.0%다. 투자금융 손익 증가와 조달비용률 하락에 힘입어 전년 동기(2.4%) 대비 0.6%포인트(P) 올랐다. Peer 그룹 캐피탈사 13곳의 평균치(1.6%)를 웃돈다.

 

사업기반 다각화가 수익성 확대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6월 말 기준 JB우리캐피탈의 영업자산은 약 12조원으로 ▲기업여신(49%) ▲할부·리스(19%) ▲개인금융(16%) ▲투자금융(15%)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기반해 업권 평균 대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업권의 자산성장률이 높지 않았다고 평가받았던 2023~2025년에도 기업금융과 사모펀드(PEF) 출자 등 투자부문 자산을 확대하며 사업기반을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총자산점유율은 2021년 말 3.6%→2023년 말 3.8% →지난해 말 4.6%→올해 3월 말 4.6%를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 주요 재무지표.(사진=나이스신용평가)

 

다만 JB우리캐피탈은 자산건전성 저하 압력을 받고 있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023년 말 1.5%에서 지난해 말 2.2%, 올해 6월 말 2.6%로 상승했다.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2.1%에서 올해 6월 말 4.1%로 올랐다. 중고차금융, 중소기업 대출 및 부동산금융 부문 자산건전성 저하 압력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리스크 대응 여력은 뒷받침된다는 분석이다. JB우리캐피탈은 그간 유상증자·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을 확충해왔다. 레버리지 규제에 대응해 2024년 12월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단행했고, 올해 9월 신종자본증권 700억원 발행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B우리캐피탈의 6월 말 부동산PF·브릿지론 잔액은 7768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39.6%다. 이는 나이스신용평가 유효등급 보유 캐피탈사 평균치(50.8%) 대비 낮은 수준이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6월 말 17.5%로 업권 평균(16.5%)을 웃돈다. 6월 말 총자산레버리지배율은 6.4배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JB우리캐피탈은 자동차금융, 기업 및 개인금융, 투자금융 등으로 다변화된 사업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사업포트폴리오의 경기민감성이 증가한 가운데 중고차금융, 개인사업자대출 및 중소기업대출의 건전성 저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자산별 연체율을 중심으로 회사의 대손부담 및 수익성 변화에 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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