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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피탈, 장기CP 500억 발행…회사채 채무상환
사업 다각화 긍정적 평가
공개 2022-08-08 15: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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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황양택 기자] 롯데캐피탈이 5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회사채 채무 일부를 상환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캐피탈은 장기CP 500억원을 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 청약기일은 오는 12일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8-1회차는 발행금액 200억원에 만기 2024년 8월12일이며 이자율은 4.267%다. 잔액 인수기관으로는 하이투자증권이 단독 참여한다.
 
8-2회차는 300억원으로 상환기일 2025년 8월12일에 이자율 4.195%다. 잔액 인수는 DB금융투자(016610)(100억원)와 한양증권(001750)(200억원)이 맡는다.
 
롯데캐피탈에 대한 민간채권평가회사의 평가금리는 지난달 29일 기준 2년 물이 4.35%로 나타난다. 지난 5월 초에는 2.47% 수준이었는데 금리가 오르면서 평가금리도 급격히 상승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제376-1회 회사채 500억원을 상환하는 데 쓰인다.
 
앞서 롯데캐피탈은 지난 6월에도 장기CP 3년물 500억원을 발행해 제396-1회 회사채 800억원 중 500억원을 갚는 데 사용했다.
 
회사는 그간 회사채 중심의 장기조달 구조를 이뤄왔는데 장기CP 발행을 점점 늘리면서 차입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에 의하면 올해 1분기 기준 롯데캐피탈의 차입부채는 약 7조9000억원 수준인데 회사채가 6조5000억원으로 82.0%를 차지한다. 이외 CP가 8700억원(11.1%), 은행차입금 5430억원(6.9%) 순으로 확인된다.
 
신용평가 업계서는 롯데캐피탈의 CP 신용등급으로 A1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올 1분기 기준 롯데캐피탈의 영업자산(유가증권 제외) 구성은 할부리스 37.0%, 기업대출 31.0%, 가계대출 32.0% 등으로 나타난다.
 
박현준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회사는 가계대출과 기업금융, 오토리스 중심의 할부리스 자산 등으로 다각화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라면서 “개인사업자 대출 취급을 줄이고 전반적인 여신 심사를 강화하면서 건전성도 개선 중이다”라고 분석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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