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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에이치, 공모가 3만4000원…밴드 하단 확정
경쟁률 57.3대 1…101개 기관 희망밴드 하단 미만 제시
조달금액 401억원…설비·연구개발·채무상환 등 활용
공개 2022-07-18 18:09:53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8일 18:09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아이씨에이치가 급격히 위축된 투자심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운 수요예측 결과를 받았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씨에이치가 지난 13~1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233개 기관이 참여해 5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62개로 전체 참여 기관의 27.8%였지만 희망밴드 하위 75% 미만~100%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58개, 희망밴드 하단 미만의 금액을 제시한 기관이 101개로 71.3%에 달했다.
 
상장 주관사 삼성증권(016360)은 “글로벌 자본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상황을 고려해 공모가를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26억원 수준이며 공모 금액은 401억원으로 확정됐다. 조달 자금은 인도와 베트남 등 해외 법인 설비 투자와 우수한 연구개발(R&D) 인력 채용, 글로벌 IT 기업과 자동차 부품 공급사와의 협력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실제 핵심 소재 자립화와 신규 제품 관련 생산라인 증설에 161억4000만원을 배정했고 연구개발에 80억원, 원재료·인력채용 등에 35억원, 차입금 상환에 70억원을 배정했다.
 
네트워크 산업, 디스플레이 산업, 배터리 소재 부품 등의 자동차 전장 사업과 같이 플렉시블(Flexible) 회로소재가 사용되는 모든 산업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아이씨에이치는 네트워크 장비 내장 안테나, 디스플레이 복합시트, 폴더블 힌지보호 점착소재 등을 2022년 하반기에 양산·공급한다.
 
아이씨에이치는 오는 19~2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하며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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