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일렉트로, 턴어라운드 성공…관리종목 벗어나나
개별 영업이익·당기순이익 3년 만에 흑자전환
연결 실적 기대감에 관리종목 탈출 긍정적
공개 2022-02-04 15:01:42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4일 15:01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본사. 사진/네이버지도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웨이브일렉트로닉스(웨이브일렉트로(095270))가 지난해 개별기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리종목 탈피에서 청신호가 켜졌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웨이브일렉트로닉스의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잠정실적)은 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억원, 당기순이익은 593억원으로 각각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는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이와 관련 웨이브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매출 증가와 손실을 내고 있던 마스크 사업을 분할해 매각한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라며 “마스크 사업 매각 차익의 발생으로 영업이익보다 훨씬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적 반등에 성공하면서 관리종목 지정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높아졌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2020년과 2019년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 비중(연결기준)이 자기자본의 50%를 넘어서면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연결기준 실적이 집계되지 않았기에 관리종목 해지와 관련돼 할 말이 없다”면서도 “개별실적이 잘 나왔기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제보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