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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최대 5000억 회사채 추진…전액 차환에
2년물 1700억·3년물 1300억…최대 5000억 증액 가능
수수료·투자손익 호조 속 초대형 IB·IMA 경쟁력 부각
공개 2026-10-30 17:38:44
이 기사는 2026년 10월 30일 17:38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도시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초대형 IB 및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경쟁력과 호실적을 바탕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아온다.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인 가운데, 조달된 자금은 전액 만기 도래하는 채무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제35-1회와 제35-2회 무보증사채를 총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별로는 2년물(제35-1회) 1700억원, 3년물(제35-2회) 1300억원으로 구성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합산 발행액은 최대 5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수요예측은 오는 11월 3일 진행되며, 청약과 납입은 11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발행의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한국기업평가(034950)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모두 'AA0(안정적)'로 평가했다.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된다. 상환 대상은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으나, 금번 발행 예정액인 3000억원은 전액 만기 채무 차환 목적으로 배정됐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최대 5000억원으로 증액 발행될 경우, 증액분 역시 채무 상환 자금으로 활용된다.
 
공모희망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한국자산평가, KIS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에서 최종 제공하는 한국투자증권의 2년 및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30%p ~ +0.30%p를 가산한 이자율로 결정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 1701억원, 당기순이익 1조 73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한 실적을 거뒀다. 수수료손익(1조 3373억원)과 금융자산·부채 평가 및 처분손익(7907억원)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수수료 수익 중에서는 수탁수수료가 7888억원으로 전체의 46.78%를 차지하며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유동성비율은 114.51%로 금융당국의 규제기준인 100%를 14.51%포인트 웃돌았다. 연결 기준 순자본비율은 4151.93%로 규제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했다. 자본 여력을 확보한 가운데 만기 채무에 대응할 유동성을 유지하고 조달비용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행어음과 IMA를 통한 사업 확대도 자금 운용과 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11월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해 11월 IMA 사업을 인가받아 영위하고 있다. 조달 기반이 넓어지면서 신규 투자와 기업금융 사업을 확대할 기회도 확보했다.
 
대표주관사들은 인수단의 의견을 통해 "동사는 자본시장 내 탄탄한 영업력과 우수한 자본 적정성을 바탕으로 양호한 유동성 위험 관리 능력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발행어음 및 IMA 사업 확대에 따른 리스크 요인과 금리 변동성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시은 기자 eqw58174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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