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지난해 실적 개선·유동성 강화

세나테크놀로지는 멀티미디어 무선통신기술을 바탕으로 레저, 아웃도어 스포츠 및 산업용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개발,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이륜차용 무선통신 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이 밖에도 전기, 전자, 통신, 컴퓨터제품 제조·판매 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등에 자회사와 손자회사 형태로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675억원, 영업이익은 67.9% 늘어난 21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급증한 19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과 더불어 유동성도 탄탄하다. 지난해말 기준 세나테크놀로지의 현금성자산은 475억원으로 2023년말 기준치(205억원) 대비 231% 증가했다. 자산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1600억원으로 2023년 말 기준치(1293억원) 대비 23.7% 증가했고, 부채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335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말 기준치(276억원) 대비 21.4% 증가했다. 

주관사인 KB증권·신한투자증권은 “세나테크놀로지는 최대 8km 거리 이내 양방향의 다자 간 소통 니즈가 있는 영역에 적용될 수 있는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며 "현재 세나테크놀로지가 집중하고 있는 스포츠·레저·산업 분야 내 침투 가능한 주요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280억달러(한화 약 38조7738억원)에서 2029년 361억달러(한화 약 49조9905억원)로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인수의견을 통해 밝혔다. 

(사진=세나테크놀로지)

공모자금, 스마트 헬맷 개발·글로벌 진출에 활용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나테크놀로지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가는 4만7500~5만6800원 범위서 결정될 예정으로 하단 공모가 기준 총 모집금액은 266억원이다. 

조달 자금은 ▲차세대 스마트 헬멧 개발(147억2500만원) ▲북미 제조·물류 기반 구축(60억원) ▲글로벌 브랜드 및 기술 기업 인수(50억원) 등에 사용된다. 특히 스마트 헬멧에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카메라,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해 시장 차별화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10월 23~29일 진행된다. 공모가액은 같은 달 31일 확정된다. 기관투자자·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1월 4~5일 양일간 진행된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케이비증권(159억6000만원 인수), 신한투자증권(106억4000만원 인수)이다.

공동대표주관회사인 KB증권·신한투자증권은 이번 공모를 위한 세나테크놀로지의 주당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유사회사를 이용한 '상대가치 평가법'을 이용했다. 적용 투자지표는 주가수익비율(PER)이다. 비교기업은 ▲GPS 기반 아웃도어 하드웨어 제품 제조·판매업체 가민(Garmin Ltd) ▲안전·보안 중심 데이터 통신 장비 전문 기업 모토로라 솔루션스(Motorola Solutions)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헬멧 제조·판매 기업 쇼에이(Shoei Co Ltd) 등 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