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박카스 패키지에 종이 손잡이 적용…친환경 '행보'
사회적 책임 경영 일환…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 앞장
공개 2024-04-25 17: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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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최용민 기자] 동아제약이 '박카스' 박스 패키지의 플라스틱 손잡이를 종이로 변경하는 등 환경 친화 제품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박카스 패키지 종이 손잡이 모습. (사진=동아제약)
 
25일 동아제약은 최근 최근 박카스D 20병 박스 패키지의 플라스틱 손잡이를 종이 손잡이로 변경했다. 그동안 박카스D 20병 박스 패키지에 폴리에틸렌(PE)소재의 플라스틱 손잡이를 적용했다. 이번 종이 손잡이 교체로 연간 약 25톤 이상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적용한 종이 손잡이는 외부 시험 기관 및 동아제약 자체 분석을 통해 강도 테스트를 완료했다.
 
앞서, 박카스는 지난 2020년 약국에 제공하는 박카스 비닐봉지를 친환경적인 재생용지 봉투로 전면 교체했다. 전국 약국에 한 달간 공급되는 박카스 비닐봉지는 약 550만 장에 달했다. 교체 시 기존 비닐봉지 대비 제작비용이 3배가량 증가되지만 동아제약은 환경 보호를 위해 비용 부담을 감수했다.
 
여기에 구강청결제 ‘가그린’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품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실시되기 이전인 2019년부터 제품의 용기를 투명한 용기로 교체했다. 유색 플라스틱병은 색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함유돼 재활용이 어려운 반면, 투명 폐플라스틱 병은 의류용 섬유, 부직포 등 2차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제품 표면에는 수분리성 점착식 라벨을 사용해 용기 재활용 과정에서 쉽게 라벨 제거가 될 수 있도록 했으며, 한국환경공단의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결과에서 ‘재활용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어린이 가그린’에 적용된 인몰드 라벨은 제품 접착 화학물질을 줄여 라벨 제거가 용이하다. 라벨 디자인에는 ‘뜯는 곳’을 표기해 분리배출을 쉽게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전문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는 패키지에 친환경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재활용 재생펄프를 적용했다. 재활용 펄프는 폐기 시에도 100% 생분해 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용기를 둘러싸고 있는 띠지는 설탕 공정에서 발생하는 사탕수수 소재로 만든 100% 생분해되는 얼스팩(Earth pack)이 적용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제품 개발과 생산은 물론 폐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제품 설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사람과 지구 모두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친환경 경영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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