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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홀딩스, 재무구조 '안정적'…시장서 호평
500억원 규모 모집서 3050억원 주문 받아 증액
안정적 재무구조로 금리도 언더 발행 성공해
공개 2024-04-05 16: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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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최윤석 기자] 대상홀딩스가 3년물 회사채 발행에서 공모 금액의 6배가 넘는 주문을 받으며 증액과 함께 금리 할인을 동시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시장의 호평은 안정적인 재무구조 덕분이다. 대상홀딩스는 대상그룹 지주사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통해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었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홀딩스의 3년물 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모집에 30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발행 총액은 기존 500억원에서 700억원 규모로 증액이 결정됐다.
 
지난 2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운용사(집합) 9건 1150억원▲투자매매·중개업자 7건 1400억원 ▲연기금·운용사(고유)·은행·보험 5건 500억원 규모의 주문이 들어와 최종 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발행에선 기관투자자의 34.43%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금리) 하단에 주문을 넣어 -1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앞서 대상홀딩스는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고 이에 따라 대상홀딩스의 3년물 민평금리인 3.956%에서 3.956%에서 -10bp 할인된 3.856% 내외에서 최종금리가 결정될 전망이다.
 
채권 발행 주관에선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이어 ▲현대차증권(001500)삼성증권(016360)키움증권(039490)미래에셋증권(006800)이 인수사로 참여했다. 발행 조건 확정에 따라 KB증권이 전체 700억원 중 350억원을 현대차증권(001500)미래에셋증권(006800), 키움증권(039490)이 각각 100억원, 삼성증권이 50억원 규모의 채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사진=대상그룹)
 
대상홀딩스는 지난 2005년 대상로부터 인적 분할돼 설립된 대상그룹의 지주회사다. 핵심 자회사인 대상를 종속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임상민 부사장이 보통주 기준 36.7%의 회사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그 외 특수관계자 합산 지분율은 67.3%에 달한다.
 
앞서 대상홀딩스는 대상그룹의 지주사로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수익창출력이 시장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회사가 주력으로 삼는 식품부문 사업과 식품소재부문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창출력 덕분으로 대상홀딩스는 지난 2023년말 별도기준 부채비율 28.1%, 차입금의존도 19.7%, 순차입금의존도 15.8%의 우수한 재무안정성 지표를 나타낸 바 있다.
 
박경민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대상홀딩스는 핵심자회사인 대상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사업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그룹은 지주사로서의 위치와 함께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최윤석 기자 cys5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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