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클립
그린리소스, 수요예측 성공…공모가 상단 초과
1890개 기관투자자 참여…경쟁률 753.19대 1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1만7000원으로 확정
공개 2023-11-10 17:16:27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0일 17:16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조은 기자] 그린리소스가 희망공모밴드 기업공개(IPO)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해 최종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상향 확정했다.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기업 그린리소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첨단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사진=그린리소스)
 
10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그린리소스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국내외 총 1890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경쟁률 753.19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중 97.14%(1836개)에 해당하는 기관투자자는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은 약 1390원에 달한다. 
 
신청 가격 분포도를 보면 확정공모가인 1만7000원 이상을 제시한 참여건수와 신청수량은 각각 90.85%와 88.44%로 가장 많았고, 공모밴드 상단인 1만4000원부터 1만7000원 미만에 대한 참여건수 및 신청수량은 각각 7.94%, 9.47%를 기록했다. 1만4000원 미만을 제시한 경우는 없었다.
 
 
그린리소스는 독자 개발한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8905억원, 영업이익은 2219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은 24.92%에 달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4.87%인데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기존 용사코팅 및 코팅소재 부문 매출 외에도 초고밀도 특수코팅 매출액이 2020년부터 매년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 초고밀도 특수코팅 매출액은 2020년 10억6800만원에서 2022년 45억1500만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그린리소스는 공모 자금에서 발행제비용을 차감한 금액 273억2011만원을 시설자금 및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시설자금 91억331만원은 올해 4분기 인천 청라 IHP첨단산업지구 내 약 5000평(1만6529㎡) 규모로 신공장 및 신사옥을 건설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신축사옥 건립에 사용된 단기 차입금을 이번 공모를 통한 유입 자금으로 상환할 방침이다. 회사는 채무상환자금 182억1680만원을 2024년과 2025년 2년에 걸쳐 상환해 차입의존도를 낮추고 재무구조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리소스 일반청약은 오는 13~14일 할 수 있다.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으로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이사는 "그린리소스의 반도체 공정 설비 특수코팅 기술력 등에 대한 사업 역량과 전문성,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반도체 분야 이외에도 초전도선재 장비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종합첨단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조은 기자 joy8282@etomato.com
 
제보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