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7번출구
추석 차례상 30만원이라는데…누구 말이 맞나
차례상 비용 1.2% 상승…다른 조사선 2.3% 하락
정부 할인·환급 혜택 따라 실제 부담 달라져
공개 2026-09-17 21:05:00
이 기사는 2026년 09월 17일 21:05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김규리 기자]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전통시장에서 4인 가족 차례상을 차리려면 약 30만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조사기관에 따라 지난해보다 올랐다는 결과와 내렸다는 결과가 엇갈렸습니다. 품목과 판매처, 조사 시점이 다른 데다 정부 할인까지 더해져 실제 지출액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30만2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2% 올랐습니다. 대형마트는 39만7700원으로 전통시장보다 약 9만5000원 비쌌습니다.
 
반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서울 유통업체 90곳을 조사한 결과 평균 비용은 31만3089원으로 2.3% 줄었습니다. 비교 가능한 23개 품목 중 14개 가격이 내렸으며 과일과 수산물 하락 폭이 컸습니다.
 
결과가 엇갈린 것은 조사 품목과 시점, 판매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계란과 육류를 많이 사는 가구는 부담이 커진 반면 과일과 수산물 비중이 높으면 비용이 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사과와 배, 한우, 계란 등 13대 성수품을 평소의 1.6배인 16만3000톤 공급합니다. 비축 수산물도 2만2000톤 풀어 명절 수요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할인 지원에는 농축산물 590억원과 수산물 440억원 등 1030억원이 투입됩니다. 농축산물은 최대 40%, 주요 수산물은 최대 50% 할인되지만 품목과 판매처별 적용 여부는 확인해야 합니다.
 
8월 소비자물가와 생활물가는 각각 3.1%, 3.2% 올랐지만 농축수산물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전체 물가가 내려도 자주 사는 품목이 오르면 체감 부담은 커질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 장보기 비용도 구매 품목과 할인 혜택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합정역 7번출구>는 IB토마토 기자들이 직접 만드는 콘텐츠입니다. 인물, 경제, 엔터테인먼트, 경제사 등 다양한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이 콘텐츠는 IB토마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김규리 기자 kkr@etomato.com
 

김규리 경청하고 질문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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