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7번출구
누리호, 성공했어도 또 쏴야 하는 이유
반복 발사로 신뢰성 높여…민간 우주사업 기반 확대
독자 발사 역량 바탕으로 상업 운용 준비 본격화
위성 제작부터 정밀부품까지…관련 산업 성장 기대
공개 2026-10-08 20:15:00
이 기사는 2026년 10월 08일 20:15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김규리 기자]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5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발사에 성공했지만 상업용 발사 서비스로 이어지려면 위성을 안정적으로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꾸준히 입증해야 합니다. 반복 발사를 통해 신뢰성을 높이고 민간 중심의 우주사업 기반을 넓혀가는 것입니다.
 
누리호 개발의 출발점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 확보입니다. 자체 발사체가 없으면 위성 발사 비용과 일정 등을 해외 사업자에게 의존해야 합니다. 누리호는 국내에서 개발한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우주에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 과제는 성공 경험을 쌓아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반복 발사를 통해 제작과 운용 과정의 문제를 개선하고 위성 투입의 정확성을 검증해야 합니다. 이러한 실적은 향후 국내외 고객의 위성을 발사하는 사업을 추진할 때도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민간 기업의 참여 확대도 핵심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047810)(KAI), HD현대중공업(329180), 현대로템(064350) 등 참여 기업이 제작과 운용 경험을 축적하면서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으로 연결하는 과정입니다. 발사 서비스뿐 아니라 위성 제작과 정밀부품 등 관련 산업의 성장도 기대됩니다.
 
독자 발사 역량은 안보와 재난 대응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위성을 적기에 배치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정밀가공·소재·극저온 기술을 다른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누리호의 반복 발사는 기술적 성공을 안정적인 우주 수송 능력과 사업 성과로 이어가기 위한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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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기자 kk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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