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정준우 기자]
종근당홀딩스(001630)가 6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발행자금은 채무상환, 운영자금 및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그룹의 지주사로서 배당수익이 확대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비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종근당홀딩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는 제4-1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300억원(2년 만기)과 제4-2차 무보증사채 300억원(3년 만기)를 발행한다. 총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자금은 향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
수요예측은 오는 24일 하루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금리는 민간채권평가4사(한국자산평가·KIS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가 제시한 A+등급 2년·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등급민평 수익률에 0.30%포인트를 가감한 수준에서 제시된다. 채권평가4사가 제시한 종근당홀딩스의 2년 및 3년 만기 회사채 평가금리 산술평균은 각각 4.587%, 4.766%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종근당홀딩스의 주 수입원은 관계사 종근당 등으로부터의 배당수익, 브랜드 사용료 수익 등이 있다. 올 1분기 회사 영업수익은 144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을 기록했다. 직전연도 1분기 대비 매출(109억원)과 영업이익(79억원)이 모두 증가한 모습이다. 특히 1분기 배당수익이 1년 사이 57억원에서 96억원으로 증가해 전체 영업수익 증대를 이끌었다.
관계사
종근당(185750)이 종근당홀딩스 재무에 기여 중이다. 올 1분기 종근당은 브랜드 수수료와 배당금으로 총 49억원을 종근당홀딩스에 지급했다. 종근당은 이번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478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거뒀다.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수준이다. 이번 1분기 말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21.3%, 차입금의존도는 14.5%에 불과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도 같은 시기 81.8%, 33.5%를 기록했다.
조달 자금은 향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4-1차 300억원은 채무상환에, 4-2차는 운영자금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에 150억원씩 배정될 예정이다. 지난 2024년 7월 발행된 2회 공모사채(금리 3.81%)가 상환대상 채무다.
아울러 운영비용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에 각각 150억원을 사용한다. 종근당홀딩스는 2027~2029년 매년 50억원을 운영비용으로 사용한다. 운영비용에는 판관비, 법인세 및 배당재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잔여 자금 150억원은 자회사 종근당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지분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지분 26.7%(2026년 1분기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