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배당주 ETF 총보수 인하…장기 수익률 제고
미국 배당주 투자하는 'ACE 미국고배당S&P ETF' 총보수 0.06%로 인하
공개 2022-11-24 15:32:10
[IB토마토 은주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의 총보수를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 배당주 ETF 상품을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고객들의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고배당S&P ETF' 상품의 총보수를 연 0.50%에서 연 0.06%로 인하했다. 이는 국내 상장된 배당주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 본사. (사진=한국투자금융지주)
 
이 상품은 미국에 상장된 고배당주 가운데 장기적으로 우량한 이익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상품 특성상 연금계좌 등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이 상품에 투자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보수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부터 국내 운용사 간 ETF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보수인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최근에는 연금시장의 ETF 투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장기투자 수요가 높은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들을 중심으로 연이어 운용 보수를 인하하고 있다.
 
지난 10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와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등 ETF 2종의 총 보수를 연 0.47%에서 연 0.05%로 내렸다.
 
같은 달 삼성자산운용도 ETF 7종의 보수를 최저수준으로 낮췄다. 'KODEX 미국S&P500선물 ETF'와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 ETF' 등 대표지수 환헷지형 2종 보수는 0.05%로, 'KODEX MSCI KOREA TR'과 'KODEX MSCI KOREA', 'KODEX 삼성그룹밸류' 등 국내주식형 ETF 보수는 0.09%로 인하했다. 'KODEX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와 'KODEX 장기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KAP' 등의 보수도 0.045%로 낮췄다.
 
11월 초에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KOSEF단기자금', 'KOSEF통안채1년', 'KOSEF국고채3년', 'KOSEF국고채10년' 등 채권형 ETF 4종의 보수를 기존 0.15%에서 0.05%로 내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ETF 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에 이은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말 순자산가치총액 기준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국내 ETF 시장점유율은 3.96%다. 올해 1월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시장점유율은 4.66%에서 3월 말 4.92%까지 올랐지만 이후 6월 말 4.38%, 9월 말 4.05%로 낮아졌고 10월 말에는 3%대로 떨어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월 ETF 브랜드명을 'ACE'로 바꾸면서 리브랜딩했다. 이후 이번 달 15일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와 국내 가치주에 투자하는 'ACE 차세대가치주 액티브' 등 ETF 2종을 상장시켰고 22일에는 만기채권형 ETF 2종을 출시하면서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장기 투자에서는 비용이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자자의 장기 수익률을 극대화를 위해 'ACE 미국고배당S&P ETF' 총보수를 인하했다"라고 말했다.
 
은주성 기자 eun@etomato.com
 

은주성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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