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인사이트
포바이포, 메타버스 성장세에 흑자까지
픽셀·키컷스톡 앞세워 코스닥 노크
영업이익률 18%…이미 성과 내고 있어
공개 2022-04-06 06:00:00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4일 17:11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포바이포가 화질 개선 기술을 내세워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메타버스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영상 기술을 보유,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미 흑자를 내고 있는 회사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포바이포의 핵심 기술은 독자적으로 보유한 화질 개선 솔루션인 ‘픽셀(PIXELL)’이다. 픽셀은 인공지능(AI)을 통해 화질 개선 작업을 딥러닝(기계학습 기술)화 시킴으로써 기존의 영상을 초고화질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술로 화질 개선 작업의 성능을 고도화시켜 기존 노동집약적이던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메타버스 시장에서 현실세계와 동일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영상 제작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픽셀을 보유한 포바이포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 롯데홈쇼핑은 전략적 투자자(SI)로 30억원을 출자했으며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는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고객사로는 LG디스플레이(034220)삼성전자(005930)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0년 10월에는 초고화질 스톡영상(짧은 클립으로 촬영·제작된 영상소스) 유통플랫폼 ‘키컷스톡(KEYCUT STOCK)’을 출시, 현재 100만건 이상의 고화질 스톡 영상을 공급하고 있다.
 
키컷스톡은 8K이상의 고화질 스톡 영상을 대량으로 유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다. 스톡 영상을 유통하는 플랫폼은 셔터스톡, 게티이미지 등이 있으나 이들은 이미지와 저화질 동영상 중심이다.
 
포바이포는 글로벌 필름메이커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부터 촬영된 일반 콘텐츠를 수집(매입 등)해 상품화하고 이를 키컷스톡을 통해 유통함으로써 판매수수료나 판매이익금(콘텐츠 라이선스 보유시)을 확보한다.
 
영업이익 흑자…성과 보여주는 메타버스 기업
 
 
 
포바이포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분류되면서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내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3년간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2019년 106억원, 2020년 140억원, 2021년 223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2019년 8억원과 7억원, 2020년 18억원과 14억원, 2021년 40억원과 38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19년 7.6%, 2020년 13%, 2021년 18%로 우수하다.
 
수주증가 등으로 매출처가 확대되면서 외형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인력 효율화와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의 고도화로 프로젝트별 투입인력과 투입시간을 줄임으로써 수익성을 향상시켜왔다.
 
재무안정성은 특히 부채비율은 2020년까지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실적에 따른 현금창출을 통한 관리와 지속적인 외부투자로 인해 크게 개선했다. 실제 부채비율은 2019년 199.3%, 2020년 316.6%로 적정기준(200%)은 물론 업종(2020년 광고영화·비디오물 제작업)평균 79.4%를 크게 웃돌았지만 지난해에는 21.8%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여기에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추가 자금이 확보된다면 당분간 높은 수준의 재무안정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PSR·PER 통한 가치평가…시장친화적 공모가
 
 
 
포바이포의 공모 주식 수는 총 177만4967주로 이 중 신주는 총 공모주식의 89.6%인 159만주이고 구주 물량은 18만4967주(10.4%)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으로 공모가는 주가매출비율(PSR)과 주가수익비율(PER)을 반영해 결정했다.
 
PSR은 기업의 시가총액이 매출액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의 높은 성장성에 대한 시장 평가가 발행되기 때문에 포바이포의 기업가치가 더 높게 책정될 수 있었으나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력에 대한 시장의 평가, 성장성, 영업활동의 위험성 등이 총체적으로 반영된 지표인 PER도 반영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낮춰 시장 친화적 공모가를 책정했다는 평가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000~1만40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95억~248억원을 조달할 수 있다.
 
IPO를 통해 모집한 자금은 키컷스톡을 위한 스톡 콘텐츠 매입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미국법인 설립, 전문인력 충원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여기에 콘텐츠 제품군 확보와 고객 시장 확대를 위한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을 계획하고 있다.
 
포바이포는 키컷스톡 플랫폼과 같이 영상, VFX Asset, 이미지, 음원 등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사와 추가적으로 스톡 콘텐츠 소유권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스톡 콘텐츠 자체 제작·보유기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은 오는 14~15일 진행되면 최종 공모가가 확정된 후 19~20일 일반 청약이 이뤄진다. 코스닥 상장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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