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이스, 코로나19 타격에 매출 감소…수익성은 개선
상반기 부진했으나 하반기 반등
OTT셋업박스 수요 증가세 여전
공개 2021-02-02 15: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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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의 프리미엄 OTT 미디어 리시버. 출처/알로이스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알로이스(297570)가 코로나19 타격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하반기 출시한 신제품 효과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로이스의 지난해 매출은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15.1% 줄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6.3% 늘었다.
 
매출 감소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과 30% 이상을 기록 중인 미국 시장이 코로나19로 경제활동성이 떨어진 영향 때문이었다. 알로이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외활동이 감소하며 매출이 줄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반기 신제품이 출시되며 3분기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알로이스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148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7%, 14.4% 감소했으나 3분기에만 매출 46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 3분기보다 각각 9%, 75.7% 늘어났다. 이 같은 분위기가 4분기까지 이어진 것이다.
 
증권가는 알로이스의 올해 실적 역시 우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알로이스가 주력 제품인 안드로이드 OTT박스와 4K 안드로이드 하이브리드 장체에 대한 해외의 수요 증가세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IBK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전 세계 OTT셋톱박스 수요는 2018년 1326만대에서 연평균 9% 성장해 2025년 2384만대에 이르고 시장규모는 2018년 16억8000만달러에서 2025년 29억5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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