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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인사이트
에스제이그룹, 브랜드 발굴의 '귀재'
캉골 가방 헬렌 모자 성장세 가팔라
유통가능물량 33%…100% 신주모집
안정성·활동성·성장성 돋보여
PER 15.68배…1700억원에 증시입성 대기
공개 2019-10-1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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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9년 10월 10일 16:0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에스제이그룹의 출발은 2008년 설립된 스페셜조인트그룹이다. 스페셜조인트그룹은 캉골 라이선스 계약, 캉골 상표 라이선스 독점 계약·제품 기획·디자인·제조, 헬렌카민스키 영업권 인수 등을 통해 성장했다. 스페셜조인트그룹은 2017년 에스제이그룹을 흡수합병했고 이듬해 상호를 에스제이그룹으로 변경했다. 
 
에스제이그룹은 사업 초기 캉골 '모자'에 주력했으며 점차 가방과 의류 제품을 출시해 토털 패션 브랜드기업으로 진화했다. 
 
에스제이그룹의 2019년 상반기 매출 구성은 가방·의류·모자 브랜드인 캉골 68.77%, 모자·가방·의류 브랜드인 헬렌카민스키 24.13%다. 품목별로는 '헬렌카민스키 모자·가방' 매출 비중이 2018년 8.5%에서 2019년 상반기 23.8%로 크게 확대됐다. 
 
 
캉골의 "KANGOL"은 캉골 모자의 주요 소재인  Knitting(니트)와 ANGora(앙고라)와 woOL(울)의 조합이다. 캉골은 80년 역사를 가진 브리티시 캐주얼 브랜드로 1960년대 비틀즈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됐다.  
 
1983년 설립된 '헬렌카민스키'는 장인정신과 현대적 디자인이 결합된 호주의 명품 브랜드다. 헬렌카민스키는 2016년 에스제이그룹이 영업권을 인수한 후 매출이 해마다 2배씩 성장했으며 단일 명품 모자 브랜드내 인지도와 매출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제이그룹은 헬렌카민스키 모자 브랜드를 백화점 명품층과 면세점에 확대 공급해 준명품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헬렌카민스키 최초의 클래식5 모자와 창립 디자이너. 자료/헬렌카민스키
 
에스제이그룹은 시즌별 최적화된 상품기획과 재고관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고 노세일 전략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제품생산은 100% 외주다.     
 
유통에 있어서는 단일 채널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백화점, 프리미엄 복합쇼핑몰, 온라인, 면세점 등으로 유통 채널을 다양화했다. 
 
특히 모자와 신발 등의 개당 단가가 40만~50만원대로 고가인 브랜드 헬렌카민스키는 주로 면세점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2019년 3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2조16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3월 1조6719억원 대비 29.5% 늘어난 수치이며 2월(1조7415억원)에 비해서도 24.3% 증가한 것이다. 
 
패션시장 성장은 정체됐지만 에스제이그룹의 주력인 캐주얼복과 가방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에스제이그룹에 따르면 캐주얼복과 가방시장은 최근 5년간 각각 5.7%, 3.8% 성장하며 전체 패션산업 성장률 2.3%를 상회했다. 에스제이그룹은 브랜드허브그룹 SJ2030을 제시, 오는 2030년 국제경쟁력을 갖춘 패션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유통가능물량 33%…공모자금은 신규브랜드 런칭에 
 
에스제이그룹 공모 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 이주영 대표 32.24%, 특수관계인 김수현 10.62%, 연오흠 부사장 3.04%, 이승진 2.28%, 이재용 2.28%, IMM세컨더리벤처펀드3호 2.12%, 우리사주조합 4.52% 등이며 유통가능주식수는 공모주주 23%를 포함한 33.12%다. 
 
 
이주영 대표는 1967년생으로 명지대 경영학과,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영학 석사, 삼탄 해외사업기획, 인큐벤처창투 심사역, DNH 사업총괄이사를 거쳐 2008년 스페셜조인트그룹((현)에스제이그룹)을 설립했다. 
  
인수인은 이 대표가 해외브랜드 오너와의 파트너쉽, 상품수입 및 재고관리, 유통경로별 관리 등 패션브랜드 운영, 기획과 관련해 전문적 경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이 대표는 2008년 회사 설립 후 캉골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런칭했고 2016년에는 종속회사인 에스제이글로벌아이앤씨를 통해 헬렌카민스키 국내 영업권을 인수, 인수 당시 국내매출 20억원이던 브랜드의 매출을 2018년 120억원으로 성장시켰다. 
 
NH투자증권(005940)과 IBK투자증권은 총액인수방식으로 82만주, 262억원(공모가 확정 시 최종결정) 규모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수수료는 각각 2억7000만원이다. 공모 82만주는 100% 신주모집이다.  
 
이번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신규브랜드 런칭·브랜드 상표권 인수(171억원), 캉골·헬렌·캉골키즈 사업확장(66억원), 신제품 개발(26억원) 등에 소요될 예정이다.  
 
에스제이그룹은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수요예측, 11월7~11일 청약을 거쳐 11월 중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OP마진 두자릿수 초반 안정성·활동성·성장성 우수 
 
에스제이그룹의 2019년 상반기 자본총계는 300억원, 이익잉여금은 146억원이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7년 11.40%, 2018년 11.32%를 기록했으며 2019년 상반기엔 매출 52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으로 12.77%를 달성했다.  
 
현금배당성향은 2016년 11%(주당 배당금 250원), 2017년 220%(주당 배당금 300원), 2018년 19%(주당 배당금 300원)이다. 
 
부채비율은 2017년 247%, 2018년 208%, 2019년 상반기 48%로 업종평균인 160%보다 안정적이다. 2017년의 경우 K-IFRS 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상환전환우선주가 자본에서 부채로 분류된 탓에 부채가 80억원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확대됐었다. 
 
활동성측면에서 재고자산회전율은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적정량의 재고만 유지한 덕분에 2017년 9.29회, 2018년 8.6회, 2019년 상반기 9.99회로 업종평균인 5.64회보다 높다. 또한 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면세점 등 대형유통점을 주거래선으로 둔 덕분에 매출채권회전율 역시 2017년 11.31회, 2018년 11회, 2019년 상반기 12.28회를 기록, 업종평균 7.52회보다 우수하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17년 61억원, 2018년 84억원, 2019년 상반기 65억원으로 양(+)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증가율은  2017년 15%, 2018년 51.9%, 2019년 상반기 83.19%로 급성장중이다. 이는 캉골 가방과 헬렌카민스키 모자·가방 매출 확대 덕분이다. 영업이익증가율역시 2017년 14.82%, 2018년 50.76%, 2019년 상반기 88.79%로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PER 15.68배 주당 평가가액 5만1600원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2018년 5월 에스제이그룹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 7월까지 실사를 진행했다. 가치산정에는 2019년 상반기 순익을 연환산화해 PER 분석을 적용했다. 
 
비교 대상 기업은 F&F(00770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휠라코리아(081660), LF(093050), 배럴(267790) 등이며 적용PER은 15.68 배다. 
 
에스제이그룹의 2019년 연환산 순이익은 108억원이며 PER 15.68배를 적용한 기업가치는 1700억원, 주당 평가가액은 5만1600원이다. 희망 공모밴드는 주당 평가가액을 38~25% 할인한 3만2000~3만8600원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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