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모니터
삼성증권, AA+ 앞세워 회사채 3000억 차환
수요예측 따라 최대 6000억원 증액…전액 채무상환
영업익 82% 급증에도 위탁매매 의존도는 부담
공개 2026-07-01 15:32:49
이 기사는 2026년 07월 01일 15:32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도시은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서며 만기 채무 차환에 들어간다. AA+ 신용등급과 1분기 실적 개선세를 감안하면 투자 수요 확보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위탁매매 의존도가 높은 수익 구조는 중장기 변수로 남아 있다.
 

(사진=삼성증권)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제25-1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1000억원(2년), 25-2차 1500억원(3년), 25-3차 500억원(5년)을 발행한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케이비증권, NH투자증권(005940), SK증권(001510), 대신증권(003540), 신한투자증권이다.
 
수요예측은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결과에 따라 발행규모는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 확정 총액 및 확정 가산금리 등 최종 내역은 오는 6일 정정신고서를 통해 공시된다. 납입 기일은 이달 10일이다.
 
공모희망금리는 민간채권평가4사(한국자산평가·KIS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에서 청약일 1영업일전에 최종으로 제공하는 삼성증권 5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30%p ~ +0.30%p를 가산한 이자율로 결정된다.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된다. 상환부채는 오는 13일 만기인 제16-2회차 무보증 회사채 2700억원, 15일 만기가 도래하는 전자단기사채 300억원이다. 나이스신용·한국기업평가는 이번 회사채에 대해 신용등급 AA+등급을 부여했다.
 
 
 
공동 대표 주관사들은 인수인의 의견을 통해 삼성증권은 위탁매매, 기업금융, 자기매매 등 다원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무지표도 양호하다. 삼성증권의 작년 말 연결기준 순자본비율은 2095.06%로 2024년 말 1479.28% 대비 615.78%p 개선됐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받은 국내 대형 증권사(미래에셋증권(037620),NH투자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 5개사 평균 2435.48%보다 낮지만, 금융위원회의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한다.
 
단기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성비율은 2025년 말 기준 113.96%로 기준점인 100%를 웃돈다. 단기적인 자금수요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삼성증권의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095억원으로 전년 동기 3346억원 대비 82.14%(2749억원) 급증했다.
 
위탁매매 부문에 쏠린 수익 구조는 향후 변수로 지적된다. 올해 1분기 삼성증권의 전체 수수료 수익 중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69.4%다. 업계 평균(64.3%)보다 높다.
 
삼성증권은 이번 증권신고서를 통해 "지속적인 판매관리비 절감노력과 기업금융부문 강화를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와 함께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은 기자 eqw5817406@etomato.com
 
제보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