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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피탈, 이자마진 감소에도 순익은 개선
영업자산 축소·신차금융 확대로…이자마진 감소
기타수지 증가·대손비용 감소…손익 개선 견인
공개 2026-05-28 15:44:24
이 기사는 2026년 05월 28일 15:44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롯데캐피탈이 올 1분기 본업 수익성인 이자마진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 감소와 대출채권 매매손익 증가 효과로 손익을 크게 개선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도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영업자산 취급에서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대손비용 관리에서 효과를 보는 중이다.
 
28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롯데캐피탈은 올 1분기 이자마진이 822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876억원 대비 6.2%(54억원) 감소했다. 이자마진은 여신전문금융 본업을 통해 얻는 수익을 말한다.
 
(사진=롯데캐피탈)
 
이자마진 감소 배경에는 영업자산이 줄어드는 가운데 포트폴리오 내 신차금융 자산 비중이 늘었다는 점이 주요하게 꼽힌다. 신차금융은 자동차 할부·리스 자산으로 자산건전성 리스크가 낮지만 그만큼 운용수익률도 높지는 않다.
 
롯데캐피탈은 영업자산 합계가 1분기 기준 7조2862억원으로 전년도 말 7조4022억원 대비 1.6%(1160억원) 감소했다.
 
포트폴리오 내에서는 건전성 관리 목적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6710억원), 가계대출(2조4553억원) 등과 같은 고수익 자산이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금융인 오토할부·리스·렌탈 자산이 1조1935억원에서 1조2274억원으로 늘어나면서 그 비중도 16.8%로 0.7%p 상승했다.
 
윤희경 한국기업평가(034950) 수석연구원은 "리스크가 낮은 신차금융 자산 비중의 증가로 전년 동기에 비해 이자마진율이 하락하고, 이자수익 자산의 평균잔액이 감소함에 따라 이자마진도 줄었다"라면서 "평균 조달금리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운용수익률도 떨어졌다"라고 진단했다.
 

(사진=한국기업평가)
 
이자마진 감소는 기타수지 증가로 상쇄했다. 1분기 기타수지는 484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438억원 대비 10.5%(46억원) 늘었다. 기타수지에는 렌탈수지 70억원, 수수료수지 –21억원, 투자금융수지 3억원, 대출채권 매매손익 433억원이 있다. 특히 대출채권 매매손익이 29억원 증가했다.
 
이자마진과 기타수지, 일반관리비를 종합한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1046억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대손비용이 453억원에서 379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덕분에 영업이익이 602억원에서 667억원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봤다. 당기순이익은 465억원에서 520억원으로 증가했다. ROA는 2.3%로 나와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오지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보수적인 영업자산 취급 기조를 유지하면서 자산이 감소함에 따라 이자마진이 축소됐으나 대손 부담이 완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라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등을 감안할 때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손비용은 상대적으로 취약 차주의 부실화 위험이 큰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통제 여부가 수익성 관리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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