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인사이트
케이뱅크, 코스피 상장 '세 번째 도전'
고객 접근성·편의성 제고한 기술력 '강점'
기업가치 4조원 미만으로 낮추고 '승부수'
공개 2026-01-14 17:35:17
이 기사는 2026년 01월 14일 17:35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비대면 기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벌써 세번째다. 회사는 내달 4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3월5일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당 공모희망가 범위는 8300~9500원이다. 케이뱅크는 비대면 금융을 앞세워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비대면 금융 강점···공모 흥행 가능성
 
케이뱅크는 2016년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비대면 기반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신상품은 일반적인 예적금 상품 외에 생활통장과 플러스박스, 챌린지박스 등이 있다. 여신상품은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대출, 자동차대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 파트너 제휴를 기반으로 증권계좌, 신용카드 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케이뱅크가 보유한 차별화된 기술력이 공모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케이뱅크는 고객이 은행 종사자와 직접 대면하거나 의사소통하지 않고 100% 비대면의 자동화된 방식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영업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모든 금융상품 및 서비스의 프로세스를 모바일에서 가능하도록 구현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은 과거 오프라인 영업망(지점)을 중심으로 성장해왔고 온라인 채널을 특정 사업부 형태나 은행 내 영업채널의 일부 형태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1~9월 순이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0% 감소한 323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줄어든 1061억원이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10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케이뱅크의 현금성자산은 1조5985만원으로 2024년말 기준치(1조153억원) 대비 57.4%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417.6%로 지난해 말 기준치(1462.4%)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내달 4일 수요예측 돌입···공모가 8300~9500원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2월4일~10일 국내·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2월20일, 23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3월5일이다. 
 
케이뱅크가 모집 예정인 공모 주식수는 6000만주다. 공모희망가 범위는 8300~9500원이다. 시장 눈높이를 감안해 공모희망가를 이전 공모 시점 대비 약 20% 낮췄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공모희망가 상단 기준으로 환산 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4조원, 최대 공모금액은 5700억원 규모다. 
 
공동대표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005940)삼성증권(016360)은 이번 공모를 위한 케이뱅크의 주당가치를 산출하기 위해 상대가치평가방법 중 하나인 주가순자산비율(PBR) 방식을 가치평가에 활용한 바 있다.
 
인수인단은 "PBR 가치는 통상적으로 기업이 자본규모 및 효율성에 따라 기업가치가 결정되고 자본을 기반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금융회사에 적용되고 있다"라며 "은행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자본이 영업활동의 중요한 재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가치를 가장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는 방식으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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