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클립
'대어' 지아이이노베이션도 수요예측 흥행 실패
수요예측 경쟁률 26.7대 1 기록…공모가 18.75% 하향
공개 2023-03-21 17:39:29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1일 17:39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박수현 기자] 바이오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던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공모가를 하단보다 낮은 1만3000원에 확정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15~16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6.7대 1을 기록했다. 국내기관 517곳, 해외기관 46곳에서 각각 2628만5000주, 1376만9000주를 신청했다.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를 살펴보면 총 563곳의 기관 중 466곳이 ‘밴드하단 미만’을 제시했다. ‘밴드 상위 75% 초과~100% 이하’를 제시한 기관은 26곳에 그쳤으며, ‘밴드상단 초과’ 제시기관은 1곳도 없었다. 이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공모가 희망밴드(1만6000~2만1000원) 하단보다 18.75% 낮은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 (사진=증권신고서)
 
당초 2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공모금액으로 희망공모가 기준 최대 420억원까지 기대했다. 하지만 공모금액은 260억원으로 축소됐고, 상장 후 시가총액도 3521억~4621억원에서 2861억원으로 축소됐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주요 파이프라인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 연구설비 확충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신약 플랫폼 'GI-SMARTTM'를 바탕으로 개발한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 'GI-102'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은 전임상 단계에 있는 'GI-104', 'GI-108', 'GI-305' 등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이틀간 공모 주식수의 25%인 50만주를 대상으로 일반청약을 진행하고 30일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박수현 기자 psh55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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