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클립
핀텔, 공모가 8900원…희망밴드 상단 확정
참여기관 91.9%가 상단 이상 가격 제시
모집자금 연구개발·장비투자 등 활용
공개 2022-10-07 17:14:4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7일 17:14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핀텔의 IPO 수요예측 경쟁률은 599대 1이었지만 참여 기관 대부분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자 희망밴드 상단 가격으로 가격을 확정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89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는 642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599대 1이었다. 그리 높지 않은 참여와 경쟁률이었으나 참여기관 중 91.9%에 해당하는 590개 기관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고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정한 것이다.
 
핀텔 자금사용 계획.(사진=핀텔 증권신고서)
 
참여기관 대부분이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이유로는 핀텔이 고해상도 영상분석기술을 보유했으며 해당 시장에서 사업적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서울 상암동 스마트 교차로 실증테스트와 서부간선도로 돌발검지 시스템 설치를 마쳤고 고양시 메타버스 활용 실시간 교통시스템 실증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첨단도로교통체계 분야 정부 예산이 2025년까지 약 3조8000억원 계획된 만큼 관련 사업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시장의 평가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에 총 178억원을 모집하게 됐다. 핀텔은 이를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시장을 강화하거나 확대하고 신규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연구개발비, AI 개발을 가속화할 장비 투자, AI학습 데이터 투자, 신규 사업, 영업 조직·판매 채널 확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연구개발비에 72억원, 장비투자에 56억원, 데이터투자에 10억원, 영업·마케팅 확대에 35억원을 배정했다.
 
핀텔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 청약에는 전체 공모 물량 중 25%인 50만주가 배정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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