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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단비 KH자산관리법인 대표이사
개인 재무설계 목표부터 명확히 해야
소비 가능한 금액과 습관 분석 필요
공개 2022-07-11 06:00:00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7일 09:10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급여는 오르지 않고 물가만 올라 돈을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현실. 자금의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간격이 벌어지면 개인 재무설계 방향을 어떻게 정해야 할까.
 
노단비 KH자산관리법인 대표이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재무설계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과 지혜롭게 소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소비 가능 금액과 습관 등을 분석하고 스스로 성장하게 만드는 소비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운용하면서 얻는 금액으로 소비를 해야 하는데, 재무설계와 저축을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좋은 소비를 위한 것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성장의 핵심이다.
 
노단비 KH자산관리법인 대표이사 (사진=KH자산관리법인)
 
다음은 노단비 KH자산관리법인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KH자산관리법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KH자산관리법인에서 전개하고 있는 가장 주요한 서비스는 고객의 자산에 대해 심도 있는 진단을 내리고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이다. 고객들이 받는 급여를 잘 모아서 적금 대신 주로 적립식 펀드에 분산해 저축을 하게 하고 여기서 최대한의 수익을 내는 것이 회사의 기본 목표다. 지금은 증권사뿐만 아니라 보험사, 조각투자, 핀테크 등 투자 영역을 계속 확대하면서 고객 자산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자산관리법인을 설립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대학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통해 직접 수입을 얻고 불리는 일에 흥미가 있었다. 사회 초년생 당시 첫 직장부터 자산관리 관련 일을 시작했는데, 당시 업계에서 직접 발로 뛰고 일을 하며 느낀 점은 국내 자산관리 행태에 많은 모순점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자산관리사들이 관리비용 대신 판매수수료를 받았는데, 이러한 영업행태는 고객을 위한 상품보다는 수수료 높은 상품을 권하게 하는 문제가 있었다. 관리사가 장기적 재무 플랜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단기적인 이익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이며 고객이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자산 플랜을 제공하는 자산관리법인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고객 업무 프로세스의 대략적인 진행 과정이 알고 싶다.
△고객이 재무설계나 자산관리 상담을 요청하면 대면 위주의 상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상담 전에는 고객 동의에 따라 전반적인 재무 정보를 공유받아 생애주기별 포트폴리오를 형성한다. 포트폴리오 실행 후에는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하면서 도와드린다.
 
-KH자산관리법인이 지닌 강점이나 경쟁력이 있다면?
△다른 자산관리법인 같은 경우 관리사들이 판매수수료를 받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판매하는 일에 주력하지만 KH자산관리법인은 관리수수료를 받도록 해 단기성 상품보다는 관리가 더욱 필요한 1~5년 사이 상품을 판매한다. 관리사들이 당장의 실적에 급급해하지 않고 고객에게 장기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관리사와 오랫동안 교류하며 금융에 대한 지식을 키우고 장기적 경험으로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이렇게 10년을 운영하면서 탄탄해진 고객층 역시 회사의 강점으로 꼽힌다.
 
노단비 KH자산관리법인 대표이사 (사진=KH자산관리법인)
 
-개인 재무설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핵심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
△정보의 비대칭화로 무분별한 재테크 방안들이 뻗어 나가면서 직·간접 정보들을 경험하는 시대다. 방안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도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는 재무 목표를 설정하는 일이다. 방안을 알고 있어도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실행함에도 지속성이 결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무설계 시작 전에 목표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급여는 적게 오르고 물가는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젊은층의 경우 저축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 소비를 지혜롭게 하는 것이 재무설계의 핵심요소가 될 수 있다. 자신을 성장하게 만들 수 있는 소비 습관을 형성하고 스스로에게 투자해 자신의 가치 성장을 이뤄야 한다.
 
-금리가 급격히 오르고 경제 환경이 변하고 있는데 고객들이 재무설계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금리 상승기에는 전반적으로 투자 환경이 부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에 매체 등에 혹해 행동하는 감정적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 최근 ‘영끌족’이나 ‘MZ세대’ 등의 단어들이 즐비하게 형성되고 유행하면서 꼭 그래야 한다는 식의 행동 방향이 설정돼 있는데 재무설계에서는 이러한 유행적인 부분이 큰 독이자 주의해야 할 사안으로 볼 수 있다.
 
-재테크가 막연한 사회초년생, 재무설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사회초년생 재테크의 시작은 투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 결혼 자금 마련이나 주택 마련, 노후준비 등 재무설계 필요성을 사회초년생일 때 인지만 해도 남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 구체적인 목적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내용뿐 아니라 정확한 기간과 자금의 세부적인 목표 등을 고민해야 한다.
특히 사회초년생이 피부로 느끼고 실천하게 하는 것이 소비의 목표 설정이다. 소비는 한 번 늘어나면 줄이기 쉽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소비를 없애고 최소화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가계부를 작성하거나 소비 가능 금액을 정하고 월마다 소비 패턴을 기록하면서 자산관리를 인지하고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과 내년도 목표는 무엇인가.
△금융 상품을 중개하는 입장에서 적용 범위를 넓히고 더욱 다양하게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직원이 많은 회사를 10년 동안 운영하다 보니 고객들뿐 아니라 회사에도 장기적인 금융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성장 경영 전략을 내세워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회사 자산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키워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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