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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내실 위주 성장…중장기 수익성 증가
높은 수준의 ROE 유지…경비율도 개선 전망
공개 2022-05-25 14:38:19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5일 14:38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JB금융지주(175330)가 실적과 자본비율 동시 개선으로 중장기적 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내실 위주의 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기준 자본총계(지배기업 소유주지분)가 4조1714억원으로 2021년(4조1574억원)과 2020년(3조7563억원) 대비 지속 증가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이 개선되면서 이익잉여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020년 3635억원에서 2021년 5066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166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1% 올랐다.
 
같은 기간 연결 이익잉여금은 2020년 1조7319억원에서 2021년 2조1408억원, 올해 1분기 2조1865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6.0%, 총자산순이익률(ROA)이 1.20%를 기록하며 동일업종에서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또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8.8%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1%p 개선됐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JB금융지주가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실 위주의 질적 성장에 따라 수익성과 자산 규모가 증가하면서 2020~2022년 3년간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이 21% 수준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금리 상승 영향으로 올해 은행 부문의 합산 순이자마진(NIM)이 2.61%로 전년 대비 0.16%p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점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채널 개편과 사업다각화 효과로 비용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총영업이익 성장까지 고려하면 올해 영업경비율이 42% 수준으로 전년 대비 4%p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규모는 작지만 은행권 최고 ROE와 견실한 이익 성장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자본비율 개선은 자산 성장 드라이브 관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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