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백신, 작년 순익 140% 폭증…환차익 효과 ‘톡톡’
중앙아시아 중심 중동·아프리카 등 수출 시장 확대 계획
공개 2022-02-17 15: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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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앙백신
 
[IB토마토 강은영 기자] 바이오 동물의약품 제조업체 중앙백신(072020)이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효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올해 중앙백신은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등 수출 활로를 넓힐 계획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중앙백신은 작년 한 해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76억원, 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0.28%, 12.66% 증가한 수준이다.
 
중앙백신은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외화가 환율 상승으로 인해 환차익이 발생하며 당기순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보유하고 있던 유형자산을 처분하고 얻은 이익이 영업 외 수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현재 중앙백신은 베트남과 태국 등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동물 백신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 공략을 통해 수출 활로를 넓혀가고 있고, 파키스탄, 네팔 등지에서도 반려견 백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중앙백신은 실적 공시와 함께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100원을 현금 배당한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0.7%, 배당금 총액은 9억7586만원이다.
 
중앙백신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작년 영업이익 증가 폭은 크지 않았지만, 환차익과 투자세액 공제 등 여러 요인으로 영업 외 수익이 많이 늘어났다”라며 “해외 진출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수출 이익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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