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주름 개선 일본특허 취득…일본시장 도전하나
고령층, 여성이 새로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일본
한국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 증가
코로나19 변수에도 한국 화장품 수출 3년째 향상
공개 2021-06-14 18:29:35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4일 18:29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임성지 기자] 바이오솔루션(086820)이 일본특허 획득으로 일본 코스메틱 시장 진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바이오솔루션 홈페이지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오솔루션은 물질 P를 포함하는 주름 개선 또는 항염증 화장료 조성물 관련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콜라겐 합성 촉진, 콜라겐 분해효소(MMP-1) 생성 억제 및 염증 인자 유발 억제 기능으로 주름 개선 또는 항염증 효능이 있는 화장료 조성물을 발명했다. 바이오 솔루션은 이번 조성물 발명으로 피부 주름 또는 염증개선용 화장품 원료로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름 개선 관련 일본특허로 바이오솔루션은 고령자와 여성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주목받는 일본 소비시장에서 수익 창출 가능성을 높인다. 코트라 자료에 의하면 일본의 65세 고령자 비율은 28.4%로 세계 1위이며, 2025년에는 고령화 비율이 3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이 증가하면서 넷플릭스로 K-드라마가 인기 콘텐츠로 장기 석권하며 한류 인기가 재점화가 된 점도 고무적이다. K-드라마의 인기로 한국 코스메틱 제품에 대한 수요는 2017년 1억5500만달러에서 2020년 9월 기준 2억9400만달러로 약 2배 증가했다.
 
SNS발 역직구까지 성행하는 등 한국 코스메틱에서도 중고가의 주름개선, 스킨케어 등의 기능성 화장품의 인기가 높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기능성 화장품이나 올인원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일본 화장품 수입시장은 프랑스에 이어 한국이 2위를 차지했으며,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일본수입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2020년 9월 기준 일본의 화장품 총 수입액은 전년 대비 12.9% 감소했으나, 한국 화장품 수입은 34.5% 증가했다.
 
바이오솔루션은 2020년 12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2.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78.3% 증가, 당기순손실은 157.9%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세포치료제, 스템수 등 제품의 영업이익은 축소된 반면 인건비, 연구개발비는 증가하며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특허 획득이 영업손실 확대로 인한 수익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일본 시장 진출은 아니다”라며 “바이오솔루션의 유의미한 한보 전진으로 봐 달라”라고 밝혔다.
 
임성지 기자 ssonata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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