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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300억 차환 나선다…이자 부담 확대
2·3년물 1300억 발행…금리 3%대에서 4%대로 커져
상반기 영업이익 두 배 확대에 AA+등급 회사채 인기
공개 2026-10-19 17:20:27
이 기사는 2026년 10월 19일 17:20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용현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1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조달 자금은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 상환에 투입한다. 다만 3%대 초반 금리로 발행한 CP를 4%대 금리의 회사채로 갈아타는 만큼 이자 부담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사옥. (사진=NH투자증권)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16일 제79-1회(2년물) 600억원, 제79-2회(3년물) 700억원을 합해 총 1300억원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총액은 최대 18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고 한국투자증권·현대차증권(001500)·아이엠증권·한화투자증권(003530)·SK증권(001510)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수요예측은 20일, 납입일은 28일이다.
 
희망 금리 밴드는 민간채권평가사 4곳(한국자산평가·키스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이 제공하는 NH투자증권 개별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에 0.3%포인트를 가감한 범위에서 정해진다. 지난 15일 기준 개별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은 2년물 4.360%, 3년물 4.414%다.
 
자금 사용처는 전액 채무상환이다. 상환 대상은 지난해 11월 발행해 오는 11월18일 만기가 돌아오는 CP 2050억원 가운데 1300억원이다. 부족한 금액은 보유 자금으로 충당한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이자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상환 대상 CP 금리는 3.15%였지만, 지난 15일 기준 개별민평 수익률은 2년물 4.360%, 3년물 4.414%로 1.2%포인트 넘게 높다. 다만 같은 AA+ 등급 회사채의 평균 등급민평금리가 2년물 4.403%, 3년물 4.456%여서 발행 조건은 동일 등급 업체보다 유리한 편이다.
 
이자를 감당할 영업 체력은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 3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6110억원 대비 115.7% 늘었다. 증시 호황에 순수수료손익이 1조 1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3% 증가한 영향이다. 당기순이익도 9651억원으로 107.5% 늘었다. 이자비용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계산한 연결 이자보상비율은 지난해 연간 2.40배에서 올해 상반기 3.15배로 높아졌다.
 
재무 구조도 안정적이다. 상반기 말 별도기준 레버리지비율은 676.4%로 금융당국 규제 기준(1100%)을 크게 밑돌고, 유동성비율은 112.51%로 규제 요건(100%)을 웃돈다. 연결기준 차입금의존도는 38.0%로 지난해 말 44.8%보다 6.8%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별도기준 우발채무는 4조843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6.1% 늘었고 자기자본 대비 비율도 41.3%에서 49.3%로 올랐다.
 
AA+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 수요도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3개월간 발행된 동일 등급 2·3년물 3건 모두 개별민평보다 3~6bp 낮은 금리로 발행됐다. NH투자증권이 최근 2000억원 모집에 나선 수요예측에서는 2조 1900억원의 주문이 몰려 경쟁률 약 11대 1을 기록했고 발행 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렸다.
 
한편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는 이번 79-1·79-2회 사채에 나란히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이용현 기자 hiyori08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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