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2기 티알·테솔로, 상장사 4곳서 40억 투자 유치
NAVER·대웅제약, 티알 지분 각 10억 취득
대성하이텍·HL만도, 테솔로에 10억씩 투자
공개 2026-10-19 17:45:06
이 기사는 2026년 10월 19일 17:45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디캠프(D.CAMP) 선정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배치 2기 기업 7곳 가운데 티알과 테솔로가 올해 NAVER(035420)·대웅제약(069620)·대성하이텍(129920)·HL만도(204320) 등 상장사 4곳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은 것이다. 이들 기업 모두 두 회사 지분을 4~6월 각각 약 10억원에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디캠프)
 
딥테크 7개사 배치 종료…상장사 투자 유치로 연결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캠프 2기 7개사는 지난해 3월 선발돼 12개월간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선발 분야는 기술 난이도가 높은 딥테크와 소재·부품·장비다. 이번 디데이 주제는 '딥 다이브(Deep Dive)'였다.
 
참여 기업은 AI 반도체 불량 검출 시스템 '딥시어스' 개발사 디에스, 초소형·고출력 AFPM 모터 기반 모빌리티·로보틱스 기업 이플로우, AI 음향 분석으로 산업 현장 안전을 진단하는 로아스, 다관절 로봇 그리퍼를 설계·양산하는 테솔로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 AI 진단 기업 티알, 가상발전소(VPP)·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반 플랫폼 기업 브이피피랩, 스마트 글레이징 기업 뷰전도 포함됐다.
 
디캠프 배치는 스케일업 단계 스타트업의 투자와 육성을 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데모데이인 디데이를 열어 왔고, 이후 기수별 집중 육성 방식인 배치를 도입했다. 프로그램은 진단과 집중 육성, 내재화 단계를 거쳐 디데이로 마무리된다.
 
2024년 12월 선발된 1기는 AI·확장현실(XR)·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커머스·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기반 스타트업 9개사로 구성됐다. 스튜디오랩·인텔리시스·바인드·넥스트에디션·마이스터즈·렌지드·캐비지·원셀프월드·펫팜이다. 이들은 지난해 1월2일부터 12개월간 디캠프 공간에 입주했다. 디캠프는 1기 모집 당시 최대 15억원 직접투자를 제시했다.
 

(사진=AI제작·IB토마토)
 
지난 4~6월 지분 투자…디캠프, 입주와 보육 지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기 기업 가운데 티알과 테솔로가 지분 투자를 받았다. 투자한 상장사들의 올해 반기보고서 '타법인출자 현황'에 기재됐다. 티알에는 네이버와 대웅제약이, 테솔로에는 대성하이텍과 HL만도가 각각 약 10억원씩 투자했다. 최초 취득일은 올해 4~6월이다. 
 
NAVER는 지난 4월 티알 주식 8만 5143주를 10억원에 취득했다. 6월 말 지분율은 4.54%, 출자 목적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다. 대웅제약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수량을 10억원에 매입했고, 지분율은 4.5%로 나와 있다. 대웅제약은 출자 목적으로 티알의 폐 기능 검진 의료기기 '더 스피로킷'의 국내외 판권 확보를 적었다.
 
티알은 두 회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고, 대웅제약이 더 스피로킷의 병·의원 총판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공시상 티알의 지난해 총자산은 21억 5357만원, 순손실은 18억 7013만원이다.
 
대성하이텍은 지난 5월15일 테솔로 지분을 약 10억원에 최초 취득했다. 6월 말 기준 지분율은 1.4%다. HL만도는 6월26일 테솔로 지분을 10억원에 매입했다. 두 회사 모두 출자 목적은 단순투자다. 테솔로는 포스코기술투자·KB인베스트먼트·인라이트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와 대성하이텍·HL만도 등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한 시리즈B 라운드를 마쳤다고 밝혔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디캠프는 디데이를 통해 선정한 기업의 입주와 보육을 지원해왔다"라며 "디데이를 열면서 기업들의 입주와 졸업이 이어져왔다"라고 설명했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