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인사이트
넥스아이, 자본잠식 벗고 상장 도전…최대 650억 조달
공모가 1만 500원~1만 3000원…11월 초 청약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R&D에 공모자금 우선 투입
공개 2026-09-29 17:42:53
이 기사는 2026년 09월 29일 17:42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신약 개발 기업 넥스아이가 코스닥 상장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자본잠식 상태가 해소되면서다. 공모 규모는 최저 공모가 기준 525억원이다. 청약기일은 11월3~4일이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에 우선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사진=넥스아이)
 

항암 신약 개발 역량 앞세워 증시 '노크'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넥스아이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제 불응성의 원인 인자를 발굴하고 이를 표적하는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신약 개발 기업이다. 9월1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넥스아이 측은 면역관문억제제 불응인자 발굴 플랫폼인 'NEXORA'를 기반으로 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NEXORA에서 불응인자를 발굴하고 항체 후보물질을 개발한 뒤 비임상 내지 임상 초기 단계의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0억 21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기준치(51억 1000만원)의 59.1%를 기록했다. 넥스아이 매출은 전액 기술이전 관련 수익(계약금·개발 마일스톤·임상시료 공급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계약금은 계약 체결 시점에, 마일스톤은 개발 단계 달성 시점에 집중 인식되므로 연도별 매출 변동성이 큰 편이다. 

 

올해 반기 영업손실은 21억 35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기준치(165억 2400만원)의 12.9%로 나타났다. 회사는 전문평가기관 2곳의 기술평가(A·BBB)를 거쳐 기술성장기업 특례를 적용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이익 미실현 기업이다. 

 

넥스아이의 자본총계는 6월 말 1034억 5600만원으로 지난해 말 마이너스(-) 823억 4800만원에서 플러스 전환했다. 6월 말 기준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은 각각 3.5%, 4011.8%로 우수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39만 2882주가 전량 보통주 전환되며 재무구조가 한층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차입금의존도도 올해 반기 말 1.5%로 지난해 말 2.8% 대비 감소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모자금 대부분 R&D에 '투입'

 

회사는 이번 공모로 보통주 500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공모희망가는 1만 500원~1만 3000원이다. 최저가액 기준 모집총액은 525억원, 상단 기준으로는 650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총액인수 방식이다. 청약기일은 11월3~4일, 납입기일은 같은 달 6일이다. 

 

넥스아이는 최저가액 기준 순수입금 509억 8000만원을 R&D 및 운영자금 확보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NXI-201 임상 1/2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NXI-401은 전임상부터 임상 1상까지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NXI-M501, NXI-S301, NXI-S302, NXI-S160 등 4개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차적으로 가속화한다. 2027~2029년 예상 자금 소요액 1277억 8500만원 가운데 상장 공모자금으로 충당하지 못하는 금액은 회사가 보유한 유동성 자산 및 향후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유입되는 계약금 및 마일스톤 수익과 함께 집행한다는 구상이다. 

 

넥스아이의 공모가는 2026~2030년 5개년 추정 손익을 기반으로 상대가치법에 따라 산정됐다. 2030년 추정 당기순이익의 현재가치에 비교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력과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반영된 지표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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